미식가 145

동해안의 원조집보다 더 맛있는 곰치국(여의도맛집/한양곰치)

오늘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남북 7차 실무회담이 열리는 날입니다. 왠지 이번에는 북미 간에 물밑대화가 있는 것 같고 불완전한 협상이지만 타결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그건 그렇고 혹시 아시나요? 해장에 아주 좋은 음식 중의 하나가 곰치국이란 것을? 못생긴 것이 맛있다..

편백나무 향기 가득한 축령산 치유의 숲 (장성여행/축령산 자연휴양림)

전남 장성군 서삼면과 북일면에 걸쳐있는 축령산 일대에는 40~50년생 편백과 삼나무 등 늘 푸른 상록수림대 779ha가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축령산 산소길이라고 불리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춘원 임종국 선생이 한국전쟁으로 황폐화된 산에 1956년..

조선 3대 청백리 아곡 박수량선생을 아십니까?(장성여행/박수량백비와 청백당)

입추가 지났는데도 섭씨 37도 내외의 불볕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여행은 다소 무리지만 갑자기 또 Feel이 꽂혀 남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호남에서 유림의 고장이라 하면 광나장창(光羅長昌)이죠 광주, 나주, 장성, 창평을 일컫는 말이죠. 그중에서 장성은 흥선대원군이 문불..

여름 생선의 지존 민어와 올 여름 첫 만남 (서초동맛집/섬마을)

6월이 병어의 계절이었다면 8월은 민어의 계절이라는 것 다 아시죠? 바다에서 13년 정도를 산다는 민어, 신안군 임자도 일대에 산란하러 오는 8월에 가장 맛있는 생선입니다. 그 옛날 임자도에서는 여름이면 매일 아침 행상 아주머니가 "고기사쇼~ 고기~"하고 머리에 이고 다니며 팔았다는 ..

영원한 춘천의 이단자 소설가 이외수 문학관 (화천여행/감성마을)

화천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끌 수 있게 만든 1등 공신이 Twitter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 선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천군민이 된 뒤로 다목리에 이외수 문학관을 짓고 감성마을이라고 명명하였고, 감성마을은 수많은 관광객의 방문지가 되었죠. 2012. 9. 25 당시 박근혜 대..

막국수의 고장 춘천에서 쌍벽을 이루는 집 (춘천맛집/명가막국수)

제 평생 처음으로 화천과 춘천을 1박 2일로 여행하면서 민족의 분단이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게 하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세계적인 생태의 보고라는 DMZ는 어떨까요? 여행에는 먹는 즐거움도 빠질 수 없는데 어디를 갈까? 당연히 춘천에 왔으면 닭갈비와 막..

전라도 보성출신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홍어맛집 (사당역맛집/흑산도홍탁)

안동여행을 다녀온 날 그냥 헤어지기 섭섭해 사당역 근처의 조그만 홍어 전문점을 찾아갑니다. 홍어 좋아하는 분들에겐 조금 알려진 집인데 값이 저렴해서 반신반의했던 곳입니다. 주로 국내산, 일본산, 중국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수도권의 식당에서 파는 홍어의 대부분이 칠레산도 ..

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가 공연될 부용대 (안동여행/하회마을)

안동의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600년을 살아온 씨족마을입니다. 겸암 류운용, 서애 류성용 형제 때 부터 풍산류씨가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하회마을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선 낙동강 건너 64m 높인 부용대 절벽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우린 거꾸로 부용대 절벽부터 올라갑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