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평생 처음으로 화천과 춘천을 1박 2일로 여행하면서
민족의 분단이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게 하였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세계적인 생태의 보고라는 DMZ는 어떨까요?
여행에는 먹는 즐거움도 빠질 수 없는데
어디를 갈까?
당연히 춘천에 왔으면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봐야죠.
무슨 닭갈비와 막국수집이 그렇게도 많은지?
아무 간판이 보고 들어가는 자유로가 아니란 것 아시나요? ㅎㅎ
"물~어 물~어 찾아왔소~~ 내 님이 계시던 곳을~~"
유행가 가사처럼...ㅋㅋ
춘천에서 막국수의 쌍벽을 이루는 집이 샘밭막국수와 명가막국수입니다.
오늘은 명가막국수(구 호반막국수)로 GO GO~~
추천은 포스팅의 힘입니다.
소양감댐 2km 전에
닭갈비와 막국수 간판이 무척 많이 있어요
삼거리에 위치한 명가막국수.
다른 것은 몰라도
아주머니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폭리를 취하는 수도권의 냉면값에 비해서는
감당할 만한 값이지만...,ㅜㅜ
곱빼기, 보통, 메밀부침을 주문
열린 주방
카메라를 보자 수줍어하는 아주머니들...,
깨끗한 주방입니다.
"이왕이면 이런 것도 찍어요"
친절하게도 ㅎㅎ
춘천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
막국수는 이렇게 막국수만 하는 집으로 가야 ㅎㅎ
닭갈비와 막국수를 동시에 파는 집은...,
말 안 해도 아시죠?
면이 삶아지면 즉시 찬물에 씻습니다. ㅎㅎ
이 열무김치가 이 집의 명물입니다.
약간 풀기(?)는 많지만...
메밀부침 등장
막국수가 나오는 동안 맛보는
메밀부침이 아주 부드럽고 담백하군요
막국수 등장
곱빼기는 3봉
보통은 2봉이군요.
곱빼기는 2배 아닌가?
양은 무척 많습니다. ㅎㅎ
시각적인 면만 봐도 내공이 있어 보이죠?
아주머니의 조언대로 육수를 조금만 넣어서...
젓가락으로 힘차게 비빕니다.
메밀 향이 입안에 살짝 퍼지면서
뚝뚝 끊어먹는 메밀면이 Good~~!
달걀은 어쩜 저렇게 정확하게 2등분 했을까요?
무림 고수의 칼솜씨 같아요. ㅎㅎ
참기름과 다른 양념이 어우러져 약간
자극적인 듯하면서 약간 달달한 맛이 느껴집니다.
춘천 분들에게 여쭤보니까
젊은 사람들은 샘밭을 더 선호하고
나이가 든 사람들은 명가를 더 선호 한다고 합니다.
다음에 샘밭에 가봐야지~~ㅋㅋ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더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막국수인
주문진 입암리 막국수는 물막국수인데
여긴 비빔식의 막국수입니다.
이 정도 맛이면 자유로의 맛집으로 등재~쾅 ~쾅~~~!
춘천 가시면 막국수 꼭 드셔 보세요. ㅎㅎ
추천은 포스팅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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