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에서 제대로 된 홍어집을 만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잘 삭힌 홍어를 전라도에서 공수해왔습니다.
친한 친구 부부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잘 삭힌 홍어와 54도짜리 토종술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우정을 돈독히 합니다.
조촐하게 상을 차리고...
꽃과 촛불로 분위기를 맞춥니다.^^
시골에서 가져온 검정깨와 찹쌀 가루로 만든
깨죽으로 우선 입맛을 돋웁니다.
샐러드, 묵은 김치 , 백김치, 야채 등을 준비하고...
잘 삭혀진 국내산 홍어와 돼지고기 등장
밑부분의 홍어코 보이시죠?
오늘 홍어삼합을 제대로 만납니다. ㅎㅎ
숙주와 샤브용 돼지고기로 이런 안주도 만들고...
적당히 잘 삭혀진 홍어가 구수합니다. ㅎㅎ
먼저 Wine으로 반가운 건배를 하고...
54도짜리 토종술로
목구멍에서 배까지 찌릿찌릿한 느낌을 느끼면서...
어느 봄날의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제주도의 표선마을 해녀들이 채취한
톳을 넣어서 만든 톳밥.
아시죠?
홍어애탕의 그 고소함과 시원함을...
입에 들어가자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홍어애~~^^
술이 즉석에서 깬 듯합니다.
이런 홍어애탕 파는 곳 어디 없나요? ㅎㅎ
2014년도 이 봄날에
이렇게 친구들과 하루를 보냈습니다.
6.4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도 바쁘고
무인기다..도발이다..간첩 증거 조작사건이다 ..
뭐다 하면서 시끄럽지만
2014년의 봄날도 어김없이 가고 있네요....
건강들 하십시오.
'맛집이야기 > 요리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는 무안뻘낙지 (0) | 2014.10.18 |
---|---|
요즘 금값이라는 병어 구경 (0) | 2014.06.29 |
통영에서 가져온 갯장어 (0) | 2014.01.13 |
이웃 사촌이 속초에서 사온 선물 (0) | 2013.12.01 |
면역력 증강에 가장 좋다는 들깨토란국 (0) | 2013.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