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 <또순이네> 된장찌개
말로만 듣던 집.
된장찌개가 맛있으면 된장찌개가 얼마나 맛있겠어?
생각하고 전혀 가지 않았던 집입니다.
더구나 주품목인 토시살이 호주산이라 해서리..
몇일 전 대학교 선배님과 점심시간에 거절할 수 없어 따라간 집.
그러나 된장찌개를 먹고나서 그동안 제가 참 모자랐구나 ~!!
왜냐구요?
이런 된장찌개라면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연 3일을 계속 갔습니다..ㅎㅎ
양평동 또순이네는 오래 전부터 이름은 날린 집이죠.
새 건물의 1층에 있고 주차 넉넉합니다.
무료 발렛도 해주고...
주인이 전북 김제출신이라고 합니다.
된장은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에서 담은 된장이랍니다.
파주 장단콩으로 유명한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12시도 안된 점심시간인데 손님이 무척 많아요.
주방도 깔끔하고
점심시간에만 손님이 얼마나 많은 지 짐작갑니다.
사장님이 좋은 일을 많이 하셨더군요.
서울시내 유명 냉면집 사장님들이 좀 배웠으면 ...
아름다운 납세자상도..
서울시민대상도..
그저 수상하는 게 아닙니다.
허름한 집에서 장사할 때 부터
계속 장학금도 주고..보기만 해도 흐믓합니다.
국민훈장 목련장도 수여받았군요...
대단합니다. 노무현대통령 이름이 정겹네요.
복지부 장관이던 故 김근태고문님꼐서 훈장수여를 대리로..
된장찌개는 점심시간에만 판매합니다.
저녁에는 고기만.. 고기먹은 손님에 한해서 된장찌개를...ㅠ.ㅠ
과거에는 참숯을 썼다던데..??
주방에서 끓여온 된장찌개를 불 위에 울려넣고 먹습니다.
반찬은 심플하네요.
밥도 이렇게 줍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별로 마음에 안들었어요.
뭐 이런 집이 왜 유명할까? 하고..ㅎㅎ
잠시 후 된장이 끓기 시작하고...
국물 맛을 살짝 봅니다.
이잉? 이게뭐꼬?
된장 맛이 틀리네?
된장찌개를 밥위에 얹어 쓱쓱비벼서
이렇게 한 수저 먹어보니까..
정말 입안이 황홀해질 정도로 맛있습니다.
아니 ~이런 된장찌개를 아직까지 안먹었었다니...
참 내가 모자라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된장찌개에는 소고기가 많이 들어가야 더 맛나요
김치까지 얹어서 먹으니까 금상첨화네요.ㅎㅎ
엥?
사장님 너무 활동 많이 하시는 것 아니예요?
양평동 골목길에서 허름하게 된장찌개집 해서
이런 빌딩을 지었네요....
역시 맛하나만 제대로 내면 ..
좋은 일도 많이하니까 복받았겠죠?ㅎㅎ
추천해 주셔서~~~
'맛집이야기 > 서울강남강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등포맛집(정말 일찍 가야 하는 고기집/장군주먹고기) (0) | 2012.10.15 |
---|---|
서초맛집(자유로의 단골집으로 결정한 집/장원일식) (0) | 2012.10.05 |
강남구맛집(이런 더위 땐 삼계탕으로 이열치열/산삼삼계탕) (0) | 2012.07.28 |
관악구맛집 (꼭 가보고 싶었던 수상한 횟집을 찾아서) (0) | 2012.06.01 |
서초구맛집 (해장으로 무난한 나주곰탕 24시간 Open 남부터미널점) (0) | 2012.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