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
유난히도 춥던 겨울 어느 날
유명한 블로거님들과 광릉을 갔습니다.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인 세조(수양대군)와 왕비인 정희왕후의 무덤입니다.
아시나요?
왕릉이 위치한 곳은 좋은 氣가 많다는 것을?ㅎㅎ
광릉은 숲이 울창하여 국립수목원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죠.
일제강점기 때도 광릉수목원은
잘 보존되어 있을 정도로
이 곳은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입니다.
추천 누르고 보시면 더 감사하죠
광릉은 원래 다른 사람의 묘자리였으나 풍수상 길지라 하여
묘자리의 주인이 세조에게 바쳤다고 전해지며 풍수가들은
광릉 자리가 좋아 조선 500년을 세조의 후손들이 통치했다고 하죠.
사진은 정희왕후의 릉입니다.
그럼 광릉을 구경하시죠
저 곳에 가면 광릉에 대해서 밑줄~쫙 ~~ 입니다.^^
여기서 잠깐 세조에 대해서..다 아는 내용들 이지만....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인 수양대군은 어려서 부터 영특하고 학문이 높고
무예도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형 문종이 즉위 2년 만에 승하하고
문종의 아들인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오르자 측근인 권람, 한명회 등과 결탁하여
쿠데타인 계유정난을 일으켜 집권한 사람입니다.
사육신, 김종서, 그리고 수 많은 재상들을 살육하고
직접 영의정, 이조판서, 병조판서, 내외병마도통사 등을 겸임하며
정권과 군권을 행사하다가 단종으로 부터 임금자리를 빼았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단종도 결국 죽이고..
1468년(재위: 1455~1468년) 52세로 생을 마감했죠.
519년 동안 27대 왕이 지배한 조선의
왕과 왕비 능 42기 중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한 40기가
지난 2009년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광릉은 언덕의 다른 줄기에 왕과 비의 봉분과 석물을 설치한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입니다.
왼쪽은 세조(1417~1468년) 오른쪽은 정희왕후(1418~1483년) 릉입니다.
문화해설사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네요. ㅎㅎ
제실
저 다리를 건너면 神의 세계로 갑니다.
군인들에게 제일 싫은 것이 제설작업인데
눈을 누가 쓸었을꼬?
태풍에 쓰러진 100생 전나무와 잣나무들도 많아요. ㅜㅜ
기도 받고 산림욕도 하고..
저 분들이 눈을 쓸었군요.
정말 수고 하십니다.
홍살문이 보입니다.
왕이 제사를 지내러 오면
홍살문에서 왕과 왕후의 혼령이 마중나와 현재의 왕과 함께
정자각으로 간다고 합니다.
제향을 지내는 정자각
좌측이 세조, 우측이 정희왕후의 능입니다.
임금이 오면 저 능에 올라가지 않고
정자각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저 곳에 세조가 묻혀있습니다.
저 위엔 정희왕후가 묻혀있구요.
1696년 숙종 때 건축된 정자각
정자각 벽에 6.25전쟁 중에 박힌 총알이 박혀있습니다.
홍살문에서 만난 세조의 혼령과 현재의 왕이 오르는 계단입니다
왼쪽이 세조의 혼령이, 오른쪽이 살아있는 왕이 오르는 계단이죠.
저 곳에 음식을 차려놓고
매년 10월 2일에 제향을 지냅니다.
1755년 영조 때 세조즉위 300주년을 기념하여 세운 비각
왕과 왕후의 봉분과 석물이 똑같습니다.
오늘은 정희왕후릉에 오릅니다.
혼령이 나와서 노닌다는 혼유석
왕릉 뒷편 운악산을 主山으로 세조릉은 벡령산을 安山으로
정희왕후릉은 천령산을 安山을 삼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천령산이군요.
함께 광릉에 간 유명한 블로거들 입니다.
자주 보입시더~~~
저 약수 한잔을 마시고 좋은 氣도 받고..ㅎㅎ
정이품송 후계목 2 그루가 심어져있어요.
왜 2그루일까?
알고봤더니 문화재청과 산림청이 서로 밥그릇 싸움한 결과였다네요...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겨울 어느 날 가본 광릉이었습니다.
아참! 2013. 27. 27부터 한달간 입장금지입니다. 해동기 안전사고 예방차원이랍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네티즌은 댓글을 남긴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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