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기억하시나요?
얼마전 TV 연속극 중에 <빛과 그림자>란 드라마가 ?
60년대의 박정희 시대부터 5공화국을 거쳐 50년을 관통하여 전개된 드라마.
역사적 사건과 그 질곡의 세월을 살아낸 사람들의 인생을 통하여
우리의 현대사를 되돌아보았던 드라마로 저도 참 재미있게 보았었습니다.
강기태, 이정혜, 차수혁, 유채영 ,장철환, 조태수, 신정구,
최성원, 양태성, 송미진사장, 빛나라기획. 세븐스타 쇼단의 노상택단장,
이름만 들어도 정감가는 배역들..
이변에 타임머신을 타고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순천드라마 촬영장>이 바로 그 곳입니다.
12,000평 부지위에 60년대의 순천읍내, 달동네,
80년대의 서울의 변두리 약 200여 채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 함께 ㅎㅎ
손가락 숫자 클릭하고 함께 타임머신 타실까요?
클릭하신 분들은
강기태(안재욱분)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순양극장이군요
신기합니다. 드라마 속으로 제가 들어온 듯...ㅎㅎ
타임머신 탑승료는 단돈 3천원입니다. ㅎㅎ
오 홋~ 제빵왕 김탁구, 복희누나, 에덴의 동쪽 등 여러 편이 여기서 촬영되었군요.
60~80년대의 서울거리.
저 형님 시골서 왔나?
시골 양반 서울서 김서방 찾나? ㅋㅋ
숙향전 간판이 그대로 있네요. 순양극장에...
신동양 극장에서 황혼도 한편 감상하고
꽃마차 다방에 쌍화차 계란동동... 도 시켜먹고.
칠성옥 국밥도 한 그릇 먹고...
물론 상상으로만요...ㅎㅎ
순양읍사무소 국기게양대의 새마을기도 펄럭이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속칭 달동네입니다.
가난한 이런 달동네가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이 살고있는 듯 합니다.
몇번이고 뒤 돌아보고...
이런 중화요리 집에서 짜짱면과 짬뽕에 빽알 한 잔하고..
저런 식당에서 해장국에 소주 한 잔해야 제대로인데
다 어디로 갔노? ㅠ.ㅠ
저는 이런 골목길이 훨씬 정감이 가네요.
마치 제가 지금 살고있는 동네라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파출소는 왠지 꺼림칙합니다.ㅎㅎ
선, 남대문, 파고다 담배 아시죠?
빵집에서 낱개비 담배를 사서
담배연기로 누가 도넛을 크게 만드나 내기하던 그 추억..
이런 부잣집 공장을 지나가면
부럽기만 했고...
비록 세트장이지만 순간적으로 착각을 할 정도입니다.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시궁창에도 금붕어는 사네요.
그 때는 개천에서 龍나는 시절이었죠.
지금은 개천에서 절대 龍이 안납니다. 너무 세상이 변해서...ㅠ.ㅠ
종로의 그 유명한 영춘옥도 있군요.
현재의 실제 영춘옥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종로에 있는 실제의 <영춘옥>입니다.
2년 전에 갔다가 실망해서 포스팅 미루고 있었는데
여기에다 그 사진 써먹네요 ㅎㅎ
몸도 피곤하고 숙소인 MVL로 가서
노천 사우나에 푹 담그고...
여수 바다를 바라봅니다.
잠깐 타임머신을 타고 다녀온 곳이 과거인지 현실인지 헷갈립니다.
지금도 항상 내 마음 속엔 그대로인데..
내가 변했을까요?
세상이 변했을까요?
블친님들도 어릴 적 그 시절로 잠깐 다녀오세요..^^
추천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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