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당에서 국내산 재료로만 장사하는 집 거의 없죠.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청국장 전문 식당들의 콩들은
거의 중국산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늘 가는 집은 전라남도 영광군의 원불교 교무님이
직접 국산콩으로 만든 청국장을 파는 웰빙식당입니다.
김치도 직접 시골에서 조달해온 국내산 양념으로 담고
조미료 전혀없는.. 기타 모든 식자재가 전부 국내산입니다.
이런 집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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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원짜리 청국장 2인분.
다른 반찬들도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밥도 적당하게 잡곡을 넣어주는군요.
국산콩으로 잘 띄운 청국장입니다.
용산역 바로 옆에 <용사의 집>이라고 있죠?
군인이나 군인가족들이 이용하던 호텔, 웨딩, 식당들이었습니다.
지금은 민간인들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직합니다. 바리케이트가 있지만 주눅들지 말고 들어가면 됩니다.ㅎㅎ
그 바로 옆에는 유명한 <드레곤힐 스파>도 있네요.
<용사의 집> 정문에서 바라보면
KTX 호남선의 출발역인 용산역과 현대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등이 보이고..
용사의 집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첫번쨰로 보이는
15평 남짓의 허름한 식당입니다.
모든 식자재는 국내산만 사용하는군요.
청국장 2인분 등장
모든 반찬들이 전라도식으로 깔끔합니다.
전라도 영광출신 주인 아주머니가 만든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반찬들입니다.
청국장 냄새도 적당하고 침이 고이게 하네요 ㅎㅎ
그럼 맛좀 볼까요? ㅋㅋ
이렇게 밥을 비빈다음...
청국장을 한 수저 듬뿍 떠서 ...
이렇게 얹어서 먹으니 입안이 황홀해집니다.
순수한 국산 참깨로 짠 참기름도 너무 고소합니다.ㅎㅎ
요거 ~요거~ 아주 죽음입니다. ㅎㅎ
인증샷~
제가 먹어본 식당청국장 중에선 단연 최고입니다.
같이 간 Wife도 감탄을 하네요.
크리스마스날 용산역에 갔다가 다시 한번 가봅니다.
몇년 전 용산역 참사가 있던 곳과 용산역 앞의 홍등가들이 다 철거되고
새로운 초고층빌딩들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어느 교회의 크리스마스 행렬이 지나갑니다.
청해진 식당의 청국장이 생각나서 다시 왔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김장을 하고 있어서 못 먹고...
대신 김치만 얻어먹고 왔어요..ㅎㅎ
이렇게 직접 김치를 담가 파는 식당이란 것을
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ㅎㅎ
1. 식자재를 전부 국내산 사용하는 집.
2. 전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집.
3. 100% 국내산 콩으로 영광의 원불교 교무님이 담아주는 청국장을 파는 집.
이런 집은 장안에서 찾기 힘들죠...
입맛 까다로운 강남 아주머니들도 일부러 찾아온다고 합니다...
김치찌개와 돼지볶음도 맛있다고 하네요.
정문의 차단기가 내려가있는 일요일에도 영업합니다
자유로가 강추합니다. ㅎㅎ
그냥 갈겨 ? 흔적 남기고 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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