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세상살이

액운은 물러가고 희망은 들어오는 동지팥죽과 성탄

자유로자유로 2012. 12. 24. 19:54

 

 

 

 

Merry Christmas~~!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이 땅에 있는 모든 분열과 갈등이 없어지길 기원해봅니다.

따뜻한연말

 

12월 21일은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

한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의 소망을 빌어보는

동지죽을 쑤어 먹습니다. 이거라도 하면서 마음을 다스렸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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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장모님이 농사지어 보내주신 찹쌀과 팥 등

 100% 순수한 우리 농산물입니다.

 

 

찹쌀을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리고...

 

 

 

 

 

 

 

방앗간에서 빻아..

 

 

 

 

 

 

 

반죽을 합니다. 그것도 힘드네요.

반죽하다보니 마음도 많이 다스려집니다.ㅎㅎ

 

 

 

 

 

 

 

 

 

 

팥을 삶아 걸러내고..

 

 

 

 

 

 

 

 

 

 

 

새알심을 만듭니다.

 

 

 

 

 

 

 

 

 

 

 

믾이 쒀서 동네 사람들도 몇 집 보내주고..ㅎㅎ

나누면 확실히 복들어 옵니다.

 

 

 

 

 

 

 

 

 

 

 

 

 

 

 

서울에서는 쌀알을 넣던데...

저는 새알심만 있는 게 좋아요.ㅎㅎ

 

어릴 적 어머니 손잡고 재래시장가서

동짓죽 한 그릇 먹던 때가 생각납니다.

그 때 어머니는 밀가루로 만든 팥칼국수를, 저는 찹쌀 새알심있는 동지죽을...

 어머니는 "나는 팥칼국수가 맛있어야.."

지금 생각하니 새알심 동짓죽은 비싸서 못드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울컥해지기도...

 

 

 

 

시골에서 캐놓았던 쑥으로...

 

 

 

 

 

 

 

 

 

 

 

 

 

 

쑥 새알심도 만들어....

 

 

 

 

 

 

 

 

 

 

 

또 한솥을 끓입니다.

 

 

 

 

 

 

 

 

 

 

 

40년도 넘은 내 수저..

사연있는 수저입니다.

 

 

 

 

 

 

 

 

 

 

한방발과메기도 먹어보고...

 

 

 

 

동지죽은 식어도 맛있습니다.

 

 

 

 

 

 

제가 가끔 식사대용으로 먹는 쑥과 찹쌀로 만든 것.

 

 

 

 

 

 

 

한 겨울에 먹는 동지팥죽은 별미입니다.

액운이 물러가고 새해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

아기 예수의 탄생과 함께 이 땅에 평화가 가득하길 ...

빌고 또 빌어봅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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