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야기/서울강남강서

특별한 날이라고 아들이 마련해준 저녁 식사(파크 하얏트 서울/더 라운지)

자유로자유로 2012. 11. 30. 06:00

 

 

 

 

 술마시면서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놀러다니는 것 시험본다면 장원급제 할 것이 확실한

이 자유로가 요즈음 몸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술도 꾹 참고 놀러가지도 못해 기분이 꿀꿀합니다.

그래도 결혼기념일인데 아내와 우선 저녁 식사는 해야겠고...

어디로 갈까?  생각 중인데 문자가 오네요.

 

"삼성동 <파크하이야트호텔> 꼭대기층인 24층 <더 라운지>라는 레스토랑에

두 분이 가셔서 저녁식사 하십시요..... 야경이 근사하답니다. ㅎㅎ

 제가 결제하기로 했으니 부담없이 드십시요.. 좋은 시간 보내십시요. 아들 올림"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아들의 성의가 고마워서

아내와 함께 가봅니다. 아내는 "아들 다 컸네요"하며 좋아합니다.

고고씽

 

손가락 숫자나 구독 클릭은  제겐 큰 격려입니다.

 

 

 

 

 식사 후 호텔에서 특별한 날이라고 서비스해줍니다. ㅎㅎ

그 녀석 애비처럼 이런 것을 잘 챙기는군요.

 

완전이뻐

 

 

 

 

우리나라에서 6성급으로 인정해주는 호텔은

<W호텔>과 <Park Hyatt Seoul> 딱 두 군데입니다.

 

 

 

 

 

 

 

 

 

 

강남 비즈니스 중심지인 삼성역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서울>은

 제한된 객실 수 (185개)로 2005 년도에 개장한 호텔입니다.

그 동안 외부 간판없이 운영하다가 2년 전에 간판을 걸었어요.

하얏트 리젠시, 그랜드 하얏트, 파크 하얏트  순서로 호텔이 고급스러워요.

하얏트 브랜드 중에선 가장 고급이 파크 하얏트라고 합니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서울 , 도쿄, 베이징 딱 세 곳에만 있다는군요.

 

 

 

 

파크 하얏트 서울은 건물이 작습니다.

<파크>는 다 200실 미만으로 고객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위해 그런다는군요.

여긴 특이하게도 호텔 프론트와 로비가 24층 꼭대기 층에 있습니다.

옆에는 오늘 저녁 식사를 위한 <더 라운지>가 있구요.

 

 

 

 

 

가장 전망좋은 한강방향 유리창가에는 테이블이 4개 뿐입니다.

저녁에는 1인당 10만원 이상 매상이 되는 고객만 예약이 가능하다네요.

 

 

 

 

 

 

 

 

 

 

 

 

 

 

 

퇴근시간의 삼성역 사거리와 코엑스 방향 .

야경이 멋지군요. 카메라가 똑딱이 수준이라서 죄송합니다.

분위기 잡기 좋은 곳입니다.

 

 

 

 

 

저 멀리 영동대교도 떙겨봅니다.ㅎㅎ

 

 

 

 

 

간단하게 식사해도 아들녀석 부담이 너무 가서..ㅎㅎ

 

 

식전 빵.. 흡족합니다.

 

 

 

 

 

 

 

 

 

 

 

Appetizer로 어린 잎,오일에 마리네이드한 참치뱃살 셀러드.

하얀 것이 유가공 수란이라던데 정말 부드럽더군요.

또 하나의 샐러드는 훈제오리 가슴살 샐러드인데 사진이 안 좋아서..

 

 

 

 

 

 

 

소화를 도와준다는 다이제션 쥬스와 스무디를 주문.

와인을 주문할려다가 제가 금주 중이라서 꾹 참고 생과일 쥬스로 ...

 

 

 

 

 

 

 

 

 

 

Main인 조개 ,토마토, 감자 등이 들어간 농어구이

후레쉬가 터진바람에...ㅎㅎ

 

 

 

 

 

 

 

시금치와 단호박이 있는 한우등심 스테이크

저 소금이 천연미네랄 소금인<나귀소금>이랍니다.

 

 

 

 

 

 

 

웰던으로 익힌 한우등심 스테이크 정말 맛있더군요.

농어구이보다 훨씬 맛있어요...ㅎㅎ

 와이프가 참 좋아합니다. 결혼기념일보다도

어리다고만 생각한 아들이 부모를 생각한다는 자체가 더 행복한 모양입니다.

 

 

 

 

 

 치열한 삶의 전쟁터에서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귀가하는 차량행렬들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특별한 날이라고 호텔에서 서비스한 캐익의 촛불을 끄니까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벌써 내일이 12월이군요.

우리 블친님들 모두들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해봅니다.

 

 

 

 

 

 

아이구~ 불쌍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