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불어라 자유 영혼이 머무르기엔 세상이 너무 좁다"하며
"한 번 내뱉은 말은 꼭 지켜야 마음이 편하다"는 제 블친 <카페골목>님의
포스팅을 보고 꼭 가고 싶던 실내포차같은 집 <미소야>의
맛을 확인하러 갑니다.
제 동창생 친구들 네 명이서 첫번 째로 가고
유명 맛집 블로거들과 두 번째,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갔던 것을 포스팅합니다.
요사이 사당역 주변에 필 꽂혔어요.ㅎㅎ
아래 손가락 숫자클릭은 저에게는 힘을.. 여러분에게는 복을..
두번 째 갔을 때 15kg짜리 방어를 잡아서 나온 방어회
살살 녹아요. 강렬한 인상이 남았습니다.
정말 허름한 집입니다.
설마 이런 곳이 얼마나 잘할까? 의구심이 들더군요.
온통 벽의 낙서들을 보니 꼭 실내포차입니다.
첫번 째 4명이 가서 스페샬을 주문하고
두번 째 3명이 가서 특회를 주문했어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쭉 보시면 저렴한 가격이라고 공감하실겁니다.
평상 시 스페셜 메인회입니다.
방어, 연어, 전어, 그리고 고등어회.
약간 부족하단 느낌입니다. 그러나 Side Dish를 보면...ㅎㅎ
경기도 어려운데 적당한 가격에
4명이서 즐기기에 딱이더군요.
Side Dish가 여러가지 나옵니다.
이것만 해도 소주마시기엔 충분합니다.
데리야끼 소스로 볶은 닭똥집도 아주 맛있더군요.ㅎㅎ
명색히 스페셜이라고
살아있는 흰다리새우를 줍니다.
친구 둘이는 날로 먹고, 저와 다른 친구는 구워서..ㅎㅎ
친구 중 한명이 고등어회 맛있다고 3만원 짜리를 또 주문합니다.
고등어회를 주문하니까 값이 저렴해지지 않고
효용이 떨어져 버립니다.
고등어는 성질이 급한데다가
수족관 밖의 욕심쟁이 인간들을 보면 금방 죽어버린다네요..ㅎㅎ
볼품은 없지만 초밥도 줍니다.
테이블 6개라
저녁에는 에약하고 가야합니다.
먹지 못하고 허탕치는 적도 많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초절임도 줍니다.
두번 째로 갔을 때입니다.
15kg 정도 된다는 방어가 들어왔다며
오늘은 방어로만 드시라네요.ㅎㅎ
방어로만 구성된 특회(45,000원) 입니다.
참치처럼도 먹고 입에서 살살 녹네요.
모슬포 방어철이 다가오는군요. ㅎㅎ
역시 방어는 클수록 맛있습니다.
겨울 방어... 식감이 너무 좋아요.
사장님이 열심히 설명해줍니다.
여긴 절대 리필 안해줘요.
딱 주는대로 먹어야 합니다.
소고기 타다끼.
그냥 사진만...ㅎㅎ
두 번째로 갔을 때는 방어 초밥으로 줍니다.
숙주와 면으로 만든 물짬뽕 비스므리...
아주 맛있어요.
방어 매운탕도 주네요.
오징어 튀김. 제가 직접 주방에 가서 봤어요.
꺠끗한 기름에 제대로 된 튀김기로... 옛날에 치킨점했나? ㅎㅎ
어때요?
어느 일식점에서 1인당 몇 만원씩하는 음식같지 않나요?
이런 집을 일식집이라고 해야하나? 실내포차라고 해야하나?
저는 그냥 <맛집>이라고 부르렵니다.
바로 자유로의 단골집으로 확정...자유로가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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