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라오스 위엥짠에 있는 식당 중 맛집으로 유명한 두 곳을 소개합니다.
라오스사람들과 현지 한국교민들,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곳입니다.
(베트남쌈집)
이미 수 많은 라오스카페에도 소개된 곳.
베트남사람들이 라오스에 와서 식당들을 많이 경영합니다.
지난번 소개한 Pho Dung쌀국수집도 베트남사람이 운영하고 있고
이 집도 사장님이 베트남 사람입니다.
쌈과 구이가 일품입니다.
여행자거리 <한국식당>과 <대장금) 바로 맞은 편에 위치.
많은 고객들로 붐빕니다.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맛 집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간과 관계없이 붐비죠..
말 소리가 프랑스, 일본, 한국 사람 등 다양하네요.
저는 간식 비스므리하게... 쌈을 시킵니다..
써빙하는 아가씨들.. 한달 인건비 50만킵(한화 7만원)으로 저렴하지만
우리나라 식당종업원과는 달리 능률이 떨어져 종업원 수가 많습니다.
성격들이 느릿느릿하고 완전 배쨰라입니다.
음식주문하면 수저하나 한 아가씨가 가져오고 맥주는 또 다른 아가씨가 가져오고..ㅎㅎ
앗! 이 아줌마는 매일 단골로 들리던 과일천국 주인인데 얼굴 익혀서
아는 체 합니다..... 자기도 이 집 단골이라고 합니다.
이 아주머니가 사가는 걸로 저도 주문합니다.메뉴고민 끝. ㅎㅎ
이것을 써빙하는 데 아가씨들 한 명씩 하나씩 들고 느릿느릿...
맨 처음에는 아이구~ 복장터져...ㅋㅋ
그뒤로 라오스에서는 나도 적응되기 시작합니다.
줄라면 주고 말라면 말아라~잉~!
한국의 베트남 식당에서의 맛과는 천지차이입니다.
땅콩과 여러가지로 배합한 소스..매콤 시콤..맛 좋아요
상추에 쌀국수까지 얹어서 소스에 찍어먹는데.. 맛이 환상입니다..
2인분과 라오비어 한 병 약 7천원 정도..
식당의 인테리어는 안 좋아도 오래된 유명 맛집입니다.
크~ 잘묵어따~!
(Local 땡맛집)
라오스사람들이 자주 가는 로칼음식점입니다.
손님 줄 섭니다. 여기 종업원들은 가족들이라서 빠릇빠릇 하더군요..ㅎㅎ
제가 두 번갔는데 사장님이 위생모쓰고 후라이팬을 돌려가며 직접 요리합니다. 무지 바쁩니다.
점심 저녁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싸이트에 소개된 곳.
린나(걸죽한 국물 섞인 타이식 국수요리)와 팟씨유(푸라이팬에 볶은 쌀국수)가 주 메뉴.
국수의 굵기와 돼지, 소 닭, 오리고기 중 원하는 것을 선택..
제가 보니까 후라이팬 돌리는 솜씨가 달인의 경지입니다..
포장주문도 줄을 섭니다.. 이 직원들은 포장하느라고...
손놀림이 무척 빠르네요..
모든 메뉴가 15,000킵(2,100원)으로 동일.
음료수처럼 먹었던 비어라오..
카스보다 훨씬 맛있어요..
린나입니다. 굵은 쌀국수와 야채 소고기 등으로 맛을 낸..
술안주와 요기로 아주 그만입니다. 밥도 시키면 주지만... 저는 이것만..
마치 유산슬 맛도 나고...
손님들이 대기 중이네여.. 포장도 해가고...
그 집 바로 옆에서 이런 길거리 장사가..
우리네 큰 식당 옆에 울릉도 호박엿 장사하는 것처럼 ..
식용유를 오래 쓴 것인가 보니까 꺠끗합니다..
1,000킵(우리돈 140원) 아무 것도 안들었는데 맛있더군요...
비위가 별로 안좋은 아내도 아주 맛있다고...
라오스의 식당들은 비록 인테리어는 우리의 6,70 년대지만
사람 사는 곳의 맛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사람의 입맛이 간사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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