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야기/전라도

자유로맛집(광주 청산/계절음식점)

자유로자유로 2010. 3. 23. 10:50

 

 

요즈음 음식점에서는  중국산 식재료를 너무 많이 사용합니다

식당하시는 분들은 좋은 식재료,  자기 식구들이 먹는다는 정성.

그리고 친절한 써비스가 결국 돈을 벌어준다는 평범한 이치를

모르고 장사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가본 집은 광주에서 계절음식을 파는 집입니다.

 깨끗하고 인상좋은 주인 아주머니 혼자서 모든 일을 다하는 집입니다

변두리 주택가 골목길에 테이블 달랑 5개정도 인데도

광주의 내노라하는 저명인사들이 예약 안하면 못먹는다네요...

 

 

10평 미만의 아담한 집입니다.

 

 

 

 

 

혼자서 장사해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있다는걸 맛과

써비스로 보여준 사장님입니다. 사진 거절하셔서.. 다음에 가면..꼭~ ㅎㅎ

 

 

 

 

 

 

메뉴판에는 없어도 계절음식은 다한다고 합니다.

요사이 쭈꾸미와 도다리철인데..

 

 

 

 

 

이것 한가지 보고 척~ 알았습니다.

각종 몸에 좋은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무쳐준 것입니다.

무척 맛이 있더군요..새콤매콤,.. 새조개를 주문했지요.

 

 

 

 

 

 

기본 찬인데 톳나물, 묵은지 씻어서 데친 것, 미역국 등

나무랄 데가 하나도 없더군요

 

 

 

 

 

 

새조개~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한근에 400g 이라고

서울시민을 우롱하는데 광주에서는 1근에 600g이라고 합니다.

노량진 시장에서 지난 번 2근을 사보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많아요..

역시 음식은 전라도라는말 괜한 말이 아닙니다.

 

 

 

 

 

싱싱한 미나리...미나리도 수준이 다릅니다.

 

 

 

 

 

 

살짝 데쳐서 야채와 함께 먹으니 술 맛이 절로 납니다.

저 육수도 여러가지 재료로 정성이 깃들어 있더라구요

대부분의 음식점처럼 대충대충이 아닙니다.

 

 

 

 

새부리와 비슷하게 생겨서 새조개입니다.

 

 

 

 

 

정말 새부리와 비슷하네요 ㅎㅎ

 

 

 

 

 

이번에는 회처럼 날로 먹으라고 주시네요..

날로 먹어도 맛이 기가 막힙니다....

또 가고시퍼~

 

 

 

 

 

새조개 먹은 후에 이런 약간 기름기 있는 전을 먹어야 개운하다고

또 주네요... 정말 손님을 생각하는 식당입니다.

광주맛집으로 인정 쾅~!쾅~쾅~!

 

 

 

 

 

광주에서 맛 좀 안다는 친구들입니다.

 모 신문사의 편집국장출신 친구와  사업하면서 신학대학을 나온 친구.

40년 지기입니다. 눈 빛만 봐도 알 수있는 친구.. 서로간의 뇌를 자유자재로

헤집고 다니는 친구랑 먹으니까 더 맛이 있습니다..

좋은 곳~ 소개해주어서 고맙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