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맛집(맛과 여행)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어제는 밤이 제일 길고 해가 가장 짧다는 동지였죠. 요사이는 가정에서는 잘 안해먹지만 저희는 동짓죽을 만들었답니다. 모든 액운을 막아준다는 동짓죽 구경 좀 하실까요? ㅎㅎ 찹쌀 빻은 가루로 반죽을 합니다. 자유로의 투박한 손 보이시나요? ㅋㅋ ] 지난 봄에..

한우라고 다같은 한우가 아니듯이 홍어는 흑산도, 민어는 신안군 임자도 일대의 민어가 명품이다. 민어철 초기라 그런지 7월의 민어값이 무척 비싸다 1kg에 6만원~8만원 민어는 무조건 8kg 이상 짜리를 먹어야 제대로 맛이 난다. 사랑하는 동기들을 위해 신안군 임자도에서 8kg 민어를 고속..

홍어~~ 그것 참 묘합니다. 흑산도 홍어와 서해에서 잡은 국내산 홍어가 뭐가 다를끼요? 흑산도산의 1/2값... 별 차이 있으랴? 아뿔싸 ~~!! 매번 착각입니다. 대선이나 총선도 마찬가지 항상 '그 놈이 그 놈이다' 라고 생각하면 흑산도 홍어와 서해 국내산 차이를 모르듯.... 알 수가 없답니다. ..

며칠 전 오후에 후배한테서 온 전화~~ "자유로 형님~! 오늘 저녁에 시간나시면 7시에 고속터미널가서 물건 좀 받으세요" "내가 다른 약속이 있는데 물건이 뭐냐?" "받아보시면 알아요. 그럼 오토바이 택배를 시켜야겠네요" 저녁에 집에 와서 개봉해보니 여름의생선인 민어다. 새벽에 잡은거..

2014년은 정말 크고 작은 사건들이 너무 많이 일어난 해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건사고 .. 전국의 교수 724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의 사자성어로 '위록지마'(謂鹿止馬)가 선정되었죠, '지록위마'(指鹿爲馬) 라고도 합니다. 사슴을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으로 남을 속이..

시월의 마지막 날 예술의 전당의 담벼락에서도 우리와 이별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시월의 마지막 날 완도 청산도에서 이런 박스 하나가 집으로 배달되어 왔습니다. 사랑하는 아우가 보내준 박스입니다. "자유로 형님! 이것 드시고 힘 좀 쓰십시..

블친님들 가을 잘 보내고 계시죠? 오늘도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 한 장 감상하면서 눈을 정화하고 저의 허접한 사진 포스팅을 보시면 어떨까요? ^^ <퍼 온 사진> 자~! 그럼~~~ <무안 뻘낙지> 들어보셨죠? 낙지 중의 낙지는 무안 탄도만의 뻘낙지입니다. 바닷 속을 유영하고 다니는 낙..

6월은 병어의 계절이죠. 병어 맛을 제대로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신안 지도의 병어를 가장 쳐줍니다. 목포산 병어와 신안지도의 병어는 값과 질에서 차이가 있죠.ㅎㅎ 저는 해마다 신안에서 30마리 짜리 병어를 시켜서 회도 먹고 냉동고에 보관하고 제사 때도 사용하는데 올핸 병어값이 ..

서울과 수도권에서 제대로 된 홍어집을 만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잘 삭힌 홍어를 전라도에서 공수해왔습니다. 친한 친구 부부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잘 삭힌 홍어와 54도짜리 토종술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우정을 돈독히 합니다. 조촐하게 상을 차리고... 꽃과 촛불로 분..

2014년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 중순이네요. 친척이 통영에 갔다가 사왔다고 이런 아이스박스를 갖고 왔습니다. 뭘까요? ㅎㅎ 열어보니 얼음이 채워져있고... 오홋~~갯장어군요. 부산, 김천에서는 개장어, 놋장어, 뱀장어라고 부르고 다대포에서는 갯붕장어, 통영에서는 이장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