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로 태양이 떠오르듯
메콩강 위로도 어김없이 태양은 떠오릅니다.
티벳에서 중국, 미얀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까지 흐르는 4,200km 중
1,900km를 라오스의 국토를 통과하며 흘러가는 메콩강~!
그중 상당 부분이 태국과의 국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현지발음은 위왕짠)과
태국의 농카이를 연결하는 '제1 우정의 다리' (Lao- Thai Friendship Bridge 1)
를 찾아갑니다. 여기가 라오스와 태국의 국경입니다.^^
국경이 어떤 모습인지 빨리 가보실까요? ㅎㅎ
메콩강은 '어머니의 강'입니다.
라오스 사람들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는 메콩강.
사진에서 강 하류 쪽으로 약 25km를 가면
태국과의 국경인 '제1 우정의 다리'가 있습니다.
우정의 다리 도착
지금 태국으로 차량이 가는 중이군요
일종의 톨게이트죠..
태국과 라오스는 애증의 관계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처럼....
과거에 태국의 전신인 씨암이 자주 라오스를 침략하였는데
1778년에는 수도 비엔티엔을 거의 파괴하고 라오스 백성들을
도륙하다시피 했습니다. 이때 에메랄드 불상도 강탈해갔죠.
라오스의 메콩강 다리는 2013.8월 현재 4개입니다.
제1 우정의 다리 (1994) 비엔티엔-농카이
제2 우정의 다리 (2006) 묵다한-사바나켓
제3 우정의 다리(2011) 나콘파놈-타켁
제4 우정의 다리(건설 중) 창콩-훼이사이를 잇는 다리입니다.^^
여기 (제1 우정의 다리)는 호주의 자금지원으로 건설되었습니다.
라오스 사람들이 공산품을 구매하거나
병원, 영화관 등을 가려면
태국의 농카이나 우돈타니로 건너갑니다.
참 많은 사람이 오가는 다리입니다.
다리 건너기 전의 라오스 지역에 큰 면세점이 있습니다.
이런 허름한 국경 지역의 면세점치곤 규모도 상당히 크고
물건도 다양합니다.^^
태국에는 카지노가 없습니다.
태국인들이 다리를 건너와 이곳에서 카지노를 즐깁니다.
저도 들어가서 구경은 했는데 사진 촬영은 못 하게 해서리...
몇십 년 전에는 우리도 이런 광경을 수시로 봤는데..
지금은 구경하기 힘들죠? ㅎㅎ
가만히 보니까 시멘트에 모래대신 흙 같은 것을...
KOLAO 그룹이 경영하는 라오 컨트리클럽
KOLAO가 운영하는 라오 컨트리클럽.
일행 중 몇 팀이 라운딩 했어요.
저는 발이 아파서 ^^
2년 전 락십 골프장을 인수해서 리모델링 했다는데
최대의 단점이 카트가 없이 라운딩해야 합니다.
강 건너 태국의 그린피에 비해.. 무척 비싸네요.
한국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골프장은 역시....ㅜㅜ
골프장 안내데스크 여직원 월급이 90만 킵~100만 킵 정도인데
그린피만 평일에 35만 킵, 주말에 45만 킵이면...
동남아와 중국의 골프장은 한국사람들이 완전 봉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을 속이는...
함께 여행한 일행들의 기념샷~ㅎㅎ
석박사과정 학생들입니다.
한국인 가이드를 보조하던 라오스 여성입니다.
참 조용하고 온순하더군요.ㅎㅎ
일행들이 필드 컨디션이나 코스는 좋다고 말하네요.
걸어서 라운딩하느라 고생했겠어요. ㅎㅎ
여행자 거리 모습 일부.
자전거 진빠리 자전거 오랜만에 봅니다. ㅋㅋ
호텔 근처 초등학교 교실 풍경
선생님이 아기를 안고서 수업을 가르치고 있어요.ㅎㅎ
특이하죠?
우리의 학교 교실 풍경보다 훨씬 인간적인 냄새가 나지 않나요?
요 녀석들은 초등학교 1학년일까요?
책도 없어요.^^
학원과 경쟁으로 마음껏 놀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과 비교하면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라오스인들의 순수성이 엿보입니다.
왜 '미소의 나라' '고요와 은둔의 나라' 라고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과연 누가 더 행복할까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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