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29)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제주도 모슬포 방어, 거제도 굴, 구룡포 과메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며칠 후 지인이 뭔가를 보내왔습니다.
다 세상만사가 베풀면 더 크게 되돌아오고.. 하는
평범한 진리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죠. 꽉 손에 움켜쥔 채....
1월달에 술 꽤나 마셨더니 어제 병원에서
당분간 또 금주 명령이 떨어졌어요..
오늘까지는 마셔야 하는데..
참 좋아하는 블친을 만나기로 한 날인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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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이 팍팍 나오던 친구들과의 즐거운 한떄가 지나고...
지인이 보내온 보따리 하나
그 유명한 보리굴비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부서같기도 같기도 하지만...
외관은 완벽한 보리굴비입니다. ㅎㅎ
보리굴비는 해풍에 4~5개월 정도 말렸다가 통보리에 묻어서
육질을 단단하고 담백하게 만듭니다.
굴비엮듯이.. 라는 말이 있죠?
실로 잘 엮어네요..ㅎㅎ
보리굴비는 쌀뜨물에 담갔다가 이렇게 쪄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굴비를 밥상 위에 매달아놓고 밥 한 수저먹고 쳐다보고..
두번 쳐다보다가는 혼난다는 굴비가 바로 보리굴비입니다.ㅎㅎ
보리굴비는 흰 쌀밥을 녹차물에 말아서
먹어야 제 맛을 알죠.
영광산 고추장도 대기하고..ㅎㅎ
굴비를 쫙~ 찢어서...
저 찹쌀고추장에 찍어 먹어야죠..
우선 맨밥에 올려서... 짭쪼롬하니...
입애 척척 감긴다는 말이 바로 이것이군요 ㅎㅎ
이제 어른들이 전수해준 대로
녹차에 따뜻한 쌀밥을 말아서...
영광산 찹쌀고추장과 한 수저 먹으니
새상 부럽지가 않네요.ㅎㅎ
제 블친 중 햇살소리님(클릭하면 햇살소리님 포스팅으로 순간이동해요^^)이
서초동에서 보리굴비 집 발견했다던 향나무집이 생각납니다
이렇게도 먹어보고..
이렇게 먹는 것이 제일 맛있네요. ㅎㅎ
밥도둑입니다. 간장게장이 밥도둑이라고요?
그건 좀도둑이고... 이건 밥도둑 중에서도 大盜입니다.ㅋㅋ
최상급 보리굴비 10마리에 백화점에서 200만원 간다네요.휴~~
이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지만 맛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ㅎㅎ
보내준 그 지인에게 무엇을 보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네티즌은 댓글을 남긴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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