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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4.19 민주묘지에도 가을은 깊었는데...

자유로자유로 2012. 11. 5. 21:41

 

 

 

1960. 4. 19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로 불의의 독재권력에

항거한 4. 19 혁명은 한동안 <의거> 또는 <혁명>으로 지칭되었으나

5. 16 이후에는 <의거>로 공식화 되어 갔고 1960년 말부터는

 그냥 <4. 19>로 개념이 바뀌어 역사적 가치판단이 정립되지 못하였습니다.

 

1993년에 이르러 비로소 그 의의와 정신이 재조명되어

<4.19 혁명>으로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게되었죠.

그 결과 서울시에서 관리해오던 공원묘지에서 1995. 4. 19일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지금의 정식 명칭은 <국립 4.19민주묘지>입니다.

 

비오는 이 가을 날 문득 그 곳을 가보고 싶었습니다.

평생 처음 가봅니다.

 

 

읽기 전에 손가락 숫자 클릭해서 저는 힘을 받고

여러분은 큰 복을 받으세요.

부자되세요 정말 이루어질 주문입니다.ㅎㅎ

 

 

 

 

 

4. 19 묘지의  참배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현충탑(기념탑) 참배와 개인묘역별 참배 입니다.

 

 

 

 

 

 

 

 

 

 

 

 

 

 

커다란 슬픔을 안고있는 4. 19묘지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왔고 머지않아 떠날 채비를 합니다.

 

 

 

 

 

 

오른 쪽 위의 사진은 4.19 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불꽃형상으로 표현한 <정의의 불꽃>입니다.

 

 

 

 

 

 

 

 

1997. 4. 19 에는 최신식 전시실 기능을 갖춘

<4. 19 혁명기념관>도 개관했군요.

 

 

 

 

 

 

 

4. 19 혁명을 소재로 발표된 시 중에서 12수의 시를 화강석에 각인한

<수호예찬의 비> 입니다.

 

 

 

 

 

 

 

4. 19 기념탑 좌우로 1개씩 세워진 건장한 남녀 한쌍의 <수호자상>으로서,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형상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보슬보슬 가을비가 내리는 4. 19 민주묘지는

사람을 경건하게 만듭니다. 기념탑 앞의 <상징문>입니다.

 저 상징문 위쪽은 성역입니다.

 

 

 

 

 

 

잔디광장입니다.

 

 

 

 

 

 

 

 

 

 

잔디광장 좌우에 각각 1개씩 있는 궐기학생과 진압경찰의 대치된 상황을

수평적 구도로 묘사한 <자유의 투사>가 있습니다.

맨주먹과 총의 대결을 상징하였군요.

 

 

 

 

 

 

4. 19묘지에는 4.19혁명 사망자, 부상자, 혁명공로자만 안장대상입니다.

96,837㎡의 면적에 안장능력은 548기이며, 현재 330기가  안장되어 있습니다.

1~4묘역까지 있으며 위 사진은 1묘역입니다.

 

 

 

 

 

 

기념탑 좌우 뒷편 묘역에 각각 10개씩 세워진 <만장>

 영령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날임에도 참배온 시민들이 있습니다.

 

 

 

 

 

 

 

 

 

 

 

 

 

 

 

 

 

 

 

 

 

 

 

 

 

 

 

2~3묘역 입니다.

 

 

 

 

 

묘역 뒷편 언덕에 <유영보관소>가 있습니다.

 

 

 

 

 

 

 

 

 

 

 

 

 

 

펴보지도 못한 꽃다운 학생들도 많습니다.

책에서만... 역사로만 알고 있던...

 4.19 혁명의 희생자 앞에서 숙연해집니다. 

저 희생자들이 내 부모 내 자식이라고 생각해보면....

 

 

 

 

 

 

 

 

 

 

아들인 듯한 젊은이에게 희생당한 누군가를 이야기해주며

비오는 현충탑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분의 뒷모습에서 아픔이 전해옵니다.

 

 

 

 

 

 

 

잔디광장이 보이고

4. 19 기념탑과 만장 그리고 묘역 뒤로 유영보관소가 보입니다.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4. 19 묘지에도

가을은 깊었는데... 그동안 변한 것은 무엇일까요?

 

 

 

 

 

 

김영삼 前 대통령과 옛 민주정의당 대표 이춘구씨의 기념식수가 있네요.

저 기념식수는 저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참배의 의미일까요?

아니면 언론에 보이기 위한 기념식수였을까요?

저는 전자이었길..... 바랍니다.

 

 

 

 

자유 , 민주, 정의를 꽃피운 아름다운 민주성지

국립 4. 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나오다

산 위에 <4. 19 정신>이란 조경글씨가 보이네요.

4. 19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요?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11.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대학교수님 등

450 여명이 모인 <사회통합을 위한 하나로 정책포럼>에서

대구의 한 대학교수님이 연설하는 화면을 보면서, 이런 훌륭한 교수님에게서

배우는 학생들은 저 4.19를 이해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동영상을 잠깐 보시죠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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