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2. 10. 30) 아침 매일경제 신문을 보다가 울화가 치밉니다.
매경 1면 Top 기사에 감사원이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석유공사 등 6개 공기업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입니다.
현재 부채 총액이 10조원 이상되는 공기업을 대상으로
부채관리를 제대로 했느냐가 중점 감사대상이랍니다.
현재 현장 실사를 마무리하고 이 달 말께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별다른 예고없이 이달 중순께 특감을 통보하고
정권말 고삐죄기 차원에서 부채 증가 원인과 대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권말에 감사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다음표를 보고 이들 5개 공기업의 부채를 들여다보죠.
이명박대통령 취임전인 2007년 말 부채와
임기 4년말인 2011년도 말 부채를 비교해보시죠?
토지주택공사(LH공사) 약 66조에서 130조로,
한국전력공사는 약 21조에서 82조로,
수자원공사는 1조 5천억에서 12조 5천억으로...
말도 안되는 부채 증가입니다.
2012년 말에는 얼마나 부채가 증가했는지 더 큰 걱정입니다
물론 갖가지 핑계가 있겠죠.
다른 공기업까지 부채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공기업의 부채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의 부채입니다.
참고로 한국전력 대표이사는 현대건설 사장 출신인 김중겸씨,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포이사도 현대건설 사장 출신인 이지송씨입니다.
혹시나 이번 감사는 정권교체 전에 감사를 해서
하위직들 몇명 가볍게 처벌하고 감사끝 ..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감사를 할려면 국민들로 특별감사팀을 만들든지
이런 것을 특검해야합니다.
대통령사저 몇 푼가지고 특검이네 뭐네 요란 떨지말고.....쓰발넘들아~~욕나오네요.
참고로 조 단위가 얼만 큰 돈인지 감이 안오시죠?
위 6개 공기업의 부채 증가액이 약 179조입니다.
179조이면 179만 인구에게 무조건 1억씩을 공짜로 나눠주거나
우리나라 모든 가정에 무조건 1천 2백만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입니다.
(2010년말 우리나라 주택수가 1487만세대입니다. 2010년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는 너무 너무 속상합니다.
주여~ 저들을 벌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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