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맛집(보약이 별거냐? 이것이 보약이다/쌍굴옻오리)

 

 

자유로가 컨디션 안좋다고 느낄 때 찾아가는 단골집

난지도 억새축제를 보고 또 다시 갑니다. 쌍굴옻닭.. ㅎㅎ

 

고양시의 일대의 계란 꽤나 흔들던 지방나리님들과

인근 군부대와 경찰 등 권력기관의 터줏대감들이 즐겨 찾아가던 집입니다.

지금은 저같은 서민들도 찾아가는 집이 되었지만...ㅎㅎ

 

저도 10여 년전 고양시의회 의원나리님이 데리고 가서 알게된 집입니다.

 

 

항공대학교 정문(화전역)에서 담벼락을 타고 쭉 가면 이런 곳이 나옵니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무슨 요새같은 곳 입니다.

 

 

 

 

 

 

이건 도로이고 아래엔 기차가 다니던 굴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쌍굴> 입니다.

 

이 굴을 통과하면...

 

 

이런 간판의 집이나옵니다. ㅎㅎ

 

 

이 집뒤의 야산에도 자리가 있는데

여름엔 꽉 찹니다.

옻닭, 옻오리, 보신탕을 먹는 사람들로...ㅎ

 

 

 

 

 

 

값의 인상이 장난이 아닙니다..

해마다 오르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옻은 독성(毒性)이 강하지만 닭, 오리 등 단백질 식품과

함께 고열로 가하면 독성은 빠지고 약성(藥性)이 남는다죠? ㅎㅎ

 

 

 

 

 

 

'하면 된다' 박정희 대통령이 좋아하던 말이죠.

수 십년 동안 그린벨트인 이곳에서

터를  닦아온 사장님의 살아온 인생 이력입니다.

한마디로 관변단체에서 활동해온 분이네요..ㅎㅎ

 

 

 

 

 

 

저는 항상 40분 전에 주문하고 옵니다.

 

 

 

 

 

 

 

오리 고기도 환상이지만

옻오리의 진짜배기는 옻물입니다..

 

 

 

 

 

 

 

파무침은 정말 맛있어요..ㅎㅎ

 

 

 

 

 

 

 

 

 

 

 

 

 

 

 

 

 

 

 

오리고기도 담백하니 맛있지만,,,

 

 

 

 

 

 

 

 

 

 

 

 

 

 

 

 

이런 옻물이 정말 진국입니다.

보약이 따로 없어요.

 제 아내도 감기기운이 있고 머리아프다고 했는데

이것 먹고 증세가 사라졌답니다.

 

 

 

 

 

 

 

 

 

몸이 뜨거워져요.

동의보감에 따르면 옻물은 <막힌 혈을 뚫어주고

장을 튼튼하게 하며 몸 안의 덩어리(암)을 부숴버린다> 라고 합니다.

 

 어찌 한 방울이라도 남기겠어요?

인증샷 보이시죠? ㅎㅎ

 

 

 

 

 

 

찹쌀로 만든 죽까지 먹고 나면

보약 한 재 먹은 것 같아요...

"좋은 음식이 보약이다" 맞는 말입니다

 

 

 

 

 

 

 

식당에서 여종업원들에게 커피시키면

지금은 야만인입니다.ㅎㅎ

 

 

 

 

 

 

 

뒷 산에서 주웠다던 도토리.

도토리 가루를 반어거지로 조금 사왔어요..

집에서 묵을 쒀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더군요.

조금 비싸서 그렇지만...ㅎㅎ

 

자유로가 숨겨놓은 맛집이었는데

지금은 도로도 뚫리고 너무 알려져서..

그래도 자유로가 강추하는 보약집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