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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신령스러운 제주도 사려니 숲길

자유로자유로 2012. 2. 15. 13:44

 

 

 

제주 해안은 날씨가 맑아도 한라산은 눈보라가 치기도 하는 곳이

제주도입니다. 오늘은 한라산 600미터 지역에 있는

<사려니 숲길>을 맛만 보려고 갑니다.

 

그 옛날 제주 들녘을 호령하던

테우리들과 사농바치들이 걸었다던 숲길입니다.

 

테우리는 들에서 마소를 방목하여 기르던 사람

사농바치는 사냥꾼의 제주 방언입니다.

 

 

사려니 숲길을 찾아가는 중간 풍경들..

역시 바람많은 제주도답게 풍력발전을 하는군요

 억새들도 질긴 생명력을 보입니다.

 

 

 

 

 

날씨도 무척 춥고 한라산에 눈이 많이 쌓인 관계로

 주로 해안도로로 통행을 해서 한적합니다.

 

 

 

 

 

 

 

 

 

 

 

5.16도로 가까이 오니까 눈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려니숲길을 가는 중간에 산굼부리가 나오네요

 잠깐 사진 몇 컷~

얼마나 춥던지... 복장보면 짐작하실 듯...바람 장난 아닙니다.

 

 

 

 

 

 

 

 

 

 

 

 

 

 

 

 

 

 

 

 

 

 

 

삼다수를 여기에서 만드나?

 

 

 

드디어 사려니 숲길 도착..

 여긴 눈이 많이 쌓여있네요.

 

 

1112번 삼나무 도로에서 시작해 물찻오름을 거쳐

사려니오름까지 15km에 이르는

제주의 숨은 비경 중 하나인 명품 숲길입니다.

 

 

 

 

 

 

 

 

 

 

해발 600m 지대의 산소의 질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사려니 숲길은 바로 이 지대에 위치합니다.

 

 

 

 

 

 

 

 

 

 

 

다녀간 연인들의 낙서가 대부분이지만

읽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ㅎㅎ

 

 

 

 

 

 

 

 

 

 

 

테우리, 사농바치 뿐 아니라

화전민, 숯을 굽는 사람, 표고버섯을 따던 사람들도 걷던

 사려니 숲길은 2009년 5월에 일반에 개방된 곳입니다.

 

 

 

 

 

 

 

사려니 숲길의 좋은 점은 이런 평지길이 10km가 이어집니다.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로 숲길을 걷기 딱 좋네요.

 

 

 

 

 

 

 

 

<천미천>이라는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도 이 곳에서 만납니다.

한라산 1400m의 어후오름에서 발원하여

 물찻오름, 부소오름, 게오름 등을 지나

표선면 하천리까지 이어지는 25.7km의 하천입니다.

평상시는 건천이나 폭우 때는 급류가 흐르는 하천이죠.

 

 

 

 

참꽃나무 숲... 봄, 여름, 가을에도 꼭 와봐야겠네요...

 

 

 

 

 

 

 

 

 

 

 

 

 

 

참꽃에서 동백꽃까지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는

사려니 숲길... 제주 가면 꼭 걸어봐야할 곳입니다.

 

 

 

 

 

 

 

 

 

 

 

 

 

 

 

아참~! 사려니는 <산의 안>이란 뜻의 <솔아니>가 사려니로

발음되었다고 하지만 살 , 솔은 <신성한, 신령스러운> 뜻으로

사려니는 <신령스러운 곳>을 의미합니다.

 

 

 

 

 

 

호흡을 깊게 하고 느리게 천천히 걸어봅니다.

정신도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문자 그대로 <명품숲길>입니다.

 

 

 

 

 

잠깐 성판악휴게소에서 눈꽃도 보고..

 

 

 

 

 

 

 

 

 

 

 

 

 

 

 

 

 

사려니 숲길 초입의 눈사람을

누가 만들어 놓았을까요?ㅎㅎ

제주 가시면 꼭 사려니 숲길 가보세요. 자유로가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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