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춥네요.
친구 셋이서 따뜻한 안주에 소주 한잔하기 좋은 곳을 찾아
신논현역 부근의 교보타워 사거리 <평가옥 반포점>을 가봤습니다.
북한음식을 3代째 해온다는 평가옥은 분당, 삼성동. 양재동 등과
이 곳 반포동에 직영점으로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이 집의 겨울 대표메뉴인 <어복쟁반>입니다.
이 집은 好不好가 너무 많은 집입니다.
일단 종업원들이 친절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네요.
테이블 자리가 많이 비여있는데도 예약있다고 하면서
별로 마음에 안드는 자리로 안내합니다.
Daum의 <우수불로그 및 맛집블로그>인 <해나스>님의 포스팅에서도
테이블 문제와 재료, 맛 등의 아쉽다는 점을 보았는데...
워낙 추운 날이므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서
<어복쟁반 中>으로 주문합니다.
어복쟁반은 놋쟁반에 쇠고기 편육, 전, 만두, 계란, 야채 등과
육수와 가운데에 초간장을 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평양 향토음식의 하나이죠.
쇠고기임에도 어복이라 불리는 것은 우복(牛腹)의 잘못 발음이라는 설,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라간다고해서 왕의 배라는 설 등이 있어요.
오호라~! 육전 등의 양은 적지만
밑에 야채를 깔고 푸짐하게 보이게 하는 기술이 있군요.
가격대가 비싼 안주이지만 추운 겨울에는 먹을만하네요.
이왕에 <편육大>도 한번 시켜봅니다.
전채적으로 놓은 점수를 줄 수가 없네요...
하지만 강남 신논혁근처라는 지리적인 여건과
겨울철에 어울리는 따뜻한 안주인 점을 감안하면 먹을만한 집입니다.
그러나 3代 째 내려오는 명성에 맞게
음식의 질과 종업원의 서비스 교육을 향상시켜야 할 듯 ...
지금은 <서비스 경영의 시대>라는 걸 아시겠죠? ㅎㅎ
손가락 추천은 포스팅에 대한 배려입니다.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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