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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보면서 하는 라운딩의 재미

자유로자유로 2015. 11. 24. 11:15

 

 

 

 

친구들과 남도투어를 다녀온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집안일로 다시 갔다가 간단한 라운딩을 하게되었습니다.

비행기소리가 하루종일 들리는 곳에서....

 

드라이버를 못치게 하는 홀도 있답니다

왜냐하면 드라이버로 날린 골프공이

착륙하는 전투기를 맞힐수도 있다나 뭐라나? ㅎㅎ

 

가볍게 체력단련하러 갑니다.

 

 

 

아무리 체력단련이라지만 그냥 라운딩 할 수는 없죠.

저 옆의 아우하고 쌈빡한 홀매치로 붙었답니다.ㅎㅎ

 

쌈닭... ㅋㅋ

 

 

 

 

 

 

 

저 전투기가 퍼팅연습장에 착륙했나?

아니면 조종사가 퍼팅 구경하러 잠시 왔을꺼나?

 

 

 

 

 

 

 

전투기의 굉음도 아랑곳없이

빡쎄게...ㅋㅋ

 

 

 

 

 

 

 

 

 

 

 

 

이 곳에도

가을이 떠나가기 직전입니다.

 

 

가을의 그 쓸쓸함은 OB말뚝에서 바라보니까

더욱 슬퍼지고... ㅜㅜ

 

 

 

 

 

 

이 사진은 같이 라운딩했던 지인이

여름에 찍었던 사진이랍니다

이렇게 한장 찍었어야하는데...ㅎㅎ

 

 

 

 

라운딩 후 찾아갔던 식당

경이로운 맛집이었습니다

 

 

 

 

 

 

 

 

 

 

 

 

광주 변두리 시골마을에 있던 송원이란 식당

애호박시골국밥

 

한마디로  "심봤다"  입니다.

 

제 기준으로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먹고싶은 곳 한 곳을 선택하라면

강원도 양양에 있는 막국수집이었습니다.

 

오직 그것만을 먹기위해 서울에서

양양까지 달려간 적이 서너번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지금은 맛이 많이 변해서 그럴 정도는 아닙니다.

 

오늘 또 다시 그런 집을 만났습니다

바로 이 집입니다.ㅎㅎ

 

어느정도 인지 짐작가시나요?

 

 

 

 

 

애호박시골국밥등장

 

 

전 짬뽕인 줄 알았다니까요 ㅎㅎ

첫 수저를 입에 넣는 순간

 

"바로 이것이다"

 

얼큰할 것 같은데 얼큰하지 않고

시원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목넘김...

단숨에 반해버렸습니다

 

남도에 애호박찌게 하는 집이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그 다음날 장성에 유명한 애호박찌게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게임도 안됩니다.ㅎㅎ

 

 

 

 

 

 

 

 

 

 

지금 포스팅하는 이 순간에도 다시 가고 싶습니다

앞으로 광주가면 반드시 가봐야할 식당입니다.

그리고 가끔 나주 노안집 곰탕도...ㅎㅎ

 

 

 

 

 

 

우리에게 많은 추억을 남긴 2015년 가을도

이렇게 우리를 떠나가고 있네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YS의 서거 소식도 마음을

쓸쓸하게 합니다.  그 분의 명복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