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야기/서울강남강서

신논현역근처 2차로 호프 하기 좋은 곳 (KCC건너/노가리)

자유로자유로 2013. 1. 17. 06:02

 

 

 

부자되세요

 

2호선 <강남역>과 교보타워 사거리인 9호선 <신논현역> 부근은

사람들도 많지만 저녁에는 직장인들의 회식 등으로

부쩍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회식 등을 한 후에

2차로 간단한 생맥주로 입가심할려고 해도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KCC빌딩 건너편에 소위 <닭골목>이라는 치킨집들에서 2차를 많이 합니다.

그러나 고기 등을 잔뜩 먹고난 후 2차로 생맥주 한 두잔 하면서

또 치킨을 시켜야하니 먹기도 고역이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집이 있었군요.

당장 소개해드려야겠다는 사명감(?)애 포스팅합니다. ㅎㅎ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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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신반포 I/C방향으로 150m가면

KCC빌딩이 있습니다. 그 건너편에 있는 <노가리>입니다.ㅎㅎ

 

 

 

 

 

 

 

 

 

 

12평 정도의 아담한 노가리 호프집입니다.

사장님이 7080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했군요.

 

 

 

 

 

 

사장님 고향이 강원도 묵호랍니다.

실물 노가리를 액자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마리 1,500원.. 너무 착하지 않나요? ㅎㅎ

 

 

 

 

 

서너명이 와서 노가리 한마리 (1,500원) 시켜놓고

생맥주 마시다가 한마리씩만 계속 주문하는 얌체들의 예방차원에서.. ㅎㅎ

 

 

 

 

 

 

 

 

 

 

 

 

 

 

가게 사장님이 아주 친절해요.

두 명이 가서 노가리 2마리 시켰더니

웃으면서 가져다 줍니다.

전혀 부담이 없더라구요..편합니다.ㅎㅎ

 

 

 

 

인근의 증권회사 젊은 영업맨들도

증권 시장이 안좋은 날에는 이런 집이 있어서 위안이 된다고 합니다.^^

동변상린의 아픔을 겪었던 저로서는 이해가 됩니다.

 

 

 

 

노가리 2마리 (3,000원 ) 등장

 

 

 

명태는 우리나라에서 단 한마리도 안잡힌다고 합니다.

오오츠크해 등 러시아쪽에서 잡혀서 묵호항으로 거의 온다고 하네요.

명태, 짝태, 노가리,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조그만 노가리는 뭐라고 하던데...ㅎㅎ

 

 

 

 

 

 

<노가리 깐다>라는 말 아시죠?

명태가 알을 무척 많이 낳고 명태알에서 수 없이 많은

노가리가 나오듯이 끊임없는 수다를 떠는 것을 <노가리 깐다>고 하죠.

우리의 언어 중 '아가리' '대가리' '턱주가리' 등...'가리'가 많죠...ㅎㅎ

 

고스톱판에서 돈 잃고도 오리발 내미는 '가리'와는 다른 말입니다.

이거 또 삼천포네요. ㅋㅋ

 

 

 

 

작은 노가리가 아니라 중자 노가리입니다.

아주 맛있어요...두 마리면 생맥주 몇 잔마십니다.

너무 좋지 않나요?

 

 

 

 

 

 

 

 

 

이건 8,000원 짜리 <짝태>입니다.

다음에 이것을 꼭 먹어보라고 사장님이 추천하더군요.

오키

 

 

 

 

상호가 정겹고, 가격 부담없고, 2차로 호프하기 딱 좋은 곳..

이런 집은 바로 <자유로의 단골집>으로 등재합니다.  

 

 

2013.7.5 추가

이 집을 발견한 뒤로 자주 갔습니다.

몇일 전에 갔더니 손님이 무척 많아졌어요 ^^

노가리 1,800원, 짝태 9,000원으로 인상되었더군요..

노가리의 질은 포스팅 당시보다 안좋고...사람이 많아져서 그러나..?

종로에는 1,000원짜리 집도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냥 갈겨 ? 흔적 남기고 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