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빠르네~ 어쩌네~하고
말이 많습니다.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해보자 하고
설악산으로 달려갑니다. 한계령 넘어 오색약수터로....
그 곳에 주전골이라는 멋진 곳이 있답니다.
10년만에 다시 가봅니다..
간단한 배낭하나 메고서...ㅎㅎ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들과
오색약수터 장사하신 분들께 여쭤보니
올해는 단풍이 약하게 들었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한계령 넘어가봅니다.
한계령 휴게소에 차를 주차할 수 없습니다.
워낙 단풍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리..ㅎㅎ
오색 약수터쪽을 내려가는 길
가을 설악은 넘 멋져요.
오색약수터에 도착하니 산불이나
등산객 보호를 위해 헬기가 떠다닙니다.
이런 무료 족욕체험장도 있네요
따뜻한 온천물로 족욕을 하는 등산객들..
여자들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오색약수 줄서서 맛보는데
에고~~~!! 바닥에 조금 밖에 안나와요...
박박긁어서..병에 담아가는 얄미운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맛을 보았는데 녹물냄새만 납니다.ㅎㅎ
제 2 약수터 라는데
저기도 토끼 오줌처럼 나옵니다.
주전골 안내판
유래는 안내판으로..
주전골에 들어서면 성국사라는 절이 나옵니다.
옛날 성국사 스님이 오색약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주전골 계곡물도 거의 마르고
사람이 하도 많이 다녀서 먼지가 펄펄나지만
아름다운 주전골을 구경하시죠.
영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아내가 등산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살살 꼬셔서 약하게 산보 수준으로 갑니다 ㅎㅎ
금강문입니다
용소폭포
별 계획없이 급하게 찾아간 설악산 주전골 계곡을 걷다보니
<오매~ 단풍 들겠네>라는 김영랑시인의 시가 생각납니다.
다시 서울로 가기 위해 한게령을 올라갑니다.
가을 하늘도 좋고 설악산도 좋고..
마음도 상쾌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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