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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의 전설이 깃든 천은사를 가보셨나요?

자유로자유로 2012. 9. 9. 14:49

 

 

 

남방제일선찰 천은사는 조계종 제 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 중의 하나이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덕운선사가 창건했고 절이름은 <감로사>였다.

임진왜란때 불에 타버렸고 광해군 2년(1610년) 혜정선사가 다시 지었다가

숙종 2년(1676년)에 또 불에타 없어졌고, 그 이듬해 다시 지어졌다가

1679년 단유선사에 의해 중수되어 이름이 <천은사>로 바뀌었다.

영조49년(1773년) 또 전체가 불타버렸고 영조 50년 혜암선사가

전각을 중수하면서 절을 새롭게 중창하였다.

 

 

 

구례에서 관광도로를 타고 성삼재를 올라갈려면 문화재관람료를

내고 이 산문을 통과해야한디.

 

 

 

 

 

 

 

 

 

 

 

 

산문을 통과하니 이번 태풍에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부러져있다.

너무 아깝다....

 

 

 

 

 

 

 

천은사 일주문에는 전설이 있다.

절의 샘가(감로천))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사람들을 무서움에 떨게 하였으므로

한 스님이 구렁이를 죽였으나 그 이후로는 샘에서 물이 솟지 않았다.

그래서 '샘이 숨었다'라는 泉隱寺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그리곤 계속 불이 나자 수기(水氣)를 지켜주던 이무기가 죽은 탓이라고 하였다.

얼마뒤 조선 4대 명필가인 원교 이광사(李匡師,1705-1777)가 물이 흘러 떨어질 듯한

필체(水體)로 '지리산 천은사' 글씨를 일주문에 붙였더니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새벽이면 일주문 현퍈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난다고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천은사 계곡물이 모여 천은저수지로 흐르는 중간에 피안교가 있다.

피안교란 열반의 저 언덕에 도달하기 위해 건너는 다리입니다.

 피안교 위에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수홍루가 있다.

현판 글씨는 염제(念齊) 송태회(1873-1943)선생의 글씨.

 

 

 

 

 

수홍루에서 바라본 천은사 계곡

 

 

 

 

 

 

 

수홍루에서 바라본 천은저수지

 

 

 

 

 

 

 

수홍루아래에 잉어들이...

이상하게 여기만 모여있다.

 

 

 

 

 

 

 

수홍루를 지나면 왼쪽에 감로천 샘물이 있고 계단 위로 천왕문이 보인다.

 

 

 

 

 

 

 

 

천왕문 계단 위에서 본 감로천

원래는 절 윗쪽에 있었다고 한다.

구렁이 전설이 깃든 감로천이다.

 

 

 

 

 

감로천 물 .. 흐려졌던 정신이 맑아진다는 물이다.

이 물때문에 천명이 넘는 스님이 지내기도 했으며

고려 충렬황 때 <남방제일선찰>로 승격되기도 했다.

 

 

 

 

 

 

 

 

죄 짓지 말고 선한 일 많이 해야지..

 

 

 

 

 

 

 

천왕문과  보제루 사이..

 

 

 

 

 

 

천은사 석등이 원래는 대웅전격인 극락보전앞에 있었는데

보제루와 천왕문 사이로 옮겼네요....^^

 

 

 

 

 

 

 

운고루

 

 

 

 

 

 

 

 

 

 

 

기와불사에 소원들이 가득합니다.

 

 

 

 

 

 

 

범종각

 

가운데 범종은 온 중생을 구제...

왼쪽의 법고는 네발 달린 짐승을 구제...

오른쪽 구름모양의 운판은 날으는 새를 구제...

나무물고기 모양의 목어는 물고기를 구제..알고 계시나요?ㅎㅎ

 

 

 

 

 

 

 

 

 

 

극락보전앞에서 한 컷.

 마음을 정화시켜야쥐~~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 극락보전

천은사의 금당(주법당)으로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앞면 3칸, 옆면 3칸의 단층이며 지붕마루 부분에 삼각형의 벽과 팔자모양의 팔작지붕의 극락보전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뒷편의 아미타후불 탱화는 보물 제 924호이다.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설선당, 보제루, 회승당, 명부전 등이 배치되어있다.

 

 

 

 

 

 

 

대중의 법요식 집회소로 사용하는 건물로서 일종의 강당이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집이다.

보이는 왼쪽이 스님들의 요사채로 쓰고 있는 설선당과 오른쪽이 회승당.

 

극락보전 외에는 단청이 안되어 있어서 수도의 느낌이 더욱 드는 건물들이다.

 

 

 

 

 

회승당 안쪽의 수도도량

 

 

 

 

 

 

지장보살을 주존으로 모시는 명부전.

 

 

 

 

 

 

 

 석가모니가 해탈했던  보리수나무가

천은사 일대에는 20여 그루가 있는데 명부전과 설선당사이의

이 보리수(수령이 200-300년)가 유명하다.

보리수의 열매로 묵주를 만드는데 이 보리수의 묵주는 

스님들 사이에서도 가장 갖고 싶어하는 묵주란다. 

 

 

 

 

설선당에서 한 노승이 천은사 계곡 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신다.

저 노승은 무엇을 깨달았을까?

 

 

 

 

 

 

 

석가와 그 제자를 모신 응진당.

 

 

 

 

 

 

 

 

 

 

 

석가의 극적인 생애를 팔상으로 그려진 팔상도가 있는 팔상전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을 모신 관음전

 

 

 

 

 

 

 

삼성각

 

 

 

 

 

 

 

팔상전 앞마당의 바위에는 어떤 전설이 숨어있을까?

 

 

 

 

 

 

 

 

 

 

 

 

 

 

 

 

 

 

 

 

 

 

법회 때 쇠나 나무로 만든 당간을 세울 때 쓰던 당간지주.

당간은 기, 수레휘장 같은 것을 달아두는 기둥이다.

쉽게 국기 게양대로 생각하면 된다.

 

 

 

 

 

 

 

 

 

천은사는 녹차로도 유명하다.

스님들 사이에서도 알아주는 것이 천은사 묵주와 녹차다.

남방제일선찰인 <지리산 천은사>..

불교 문외한들도 여기를 가보면 마음이 정화된다고 한다.

지리산에 가면 꼭 천은사를 가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