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사랑하는 후배의 전화가 옵니다.
"자유로 형님~~ 속풀이 좋은 옻오리집 발견 했씀다..
오랫만에 몸 보신 좀 하시죠??"
"고~뤠~~~!! 거기가 어디냐?
바로 달려간다...ㅎㅎ"
"김포 검단 부근인데 얼른 오십시요..ㅎㅎ"
어째 상호가 거시기합니다..ㅎㅎ
숲 속에 무슨 쌍방울??
김포읍에도 있는데 여기가 본점이라네요.
도토리묵에 상추...완전 웰빙이네요..
기본 찬도 다 좋네요...
비쥬얼은 떨어지지만... 깻잎 좋더군요...
옻오리 등장
부추와 함께 육질이 좋은 옻오리를 깻잎에 싸먹습니다.
저는 오리고기는 몇 점만 먹고 옻물을 주로 먹어요..ㅎㅎ
주방에서 옻과 오리를 삶으면서 우려진 옻물을 이렇게
별도 가져와 옻나무를 추가로 넣어서 끓여줍니다.
저 옻은 주인아주머니의 친정인 전북 장수에서
가져온답니다.. 옻나무도 질이 틀리다네요.
무척 뜨거운 옻물을 살짝 식혀서 한 모금 마시면
입, 목구멍, 뱃속 뿐 아니라 손끝 발끝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몇사발을 먹으면 온 몸에 땀이 날 듯 하면서 찜질방에 온 듯 합니다.
찜질방 불한증막에서 나오면 그 시원함~~짐작 가시죠?
옻물을 마시고 조금있으면 그런 느낌을 맛봅니다.
술 좋아 하는 사람, 소화기 계통에 문제 있는 사람들
가끔 먹어 주면 아주 좋아요... 항암작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찰밥도 나와요. 그냥 먹어도 되고 죽을 써서 먹어도 됩니다.
제가 가끔 가는 난지도 뒤 항공대 부근의 <쌍굴오리> 의 옻오리는 밑반찬이 좋고
이 집은 옻물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한마리에 5만원 입니다. 3-4명이 먹으면 딱입니다.
추천해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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