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세상살이

여의도에서 어느 하루..

자유로자유로 2011. 10. 14. 12:32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때입니다.

 

사랑하는 고등학교 후배들과 소주 한 잔하기로 한 날. 

원효대교를 건너다가 여의도 63빌딩 위로 보이는

하늘의 구름이 무척 아름답네요.

얼른 차 안에서 사진을 몇 컷했어요.. 잠깐 하늘 구경 좀 합니다.

 

아~! 바쁘지도 않으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지 않았구나...

 

 

 

 

 

 

 

 

 

 

 

 

 

 

 

 

 

 

 

 

 

 

 

 

 

 

 

 

 

 

매일 여의도에 가면서 무심코 지나가기만 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구름과 어울렸네요..

 

 

이런 가을 날에 사랑하는후배들과 소주 한잔합니다.

 

가끔 만나 세상돌아 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 편하게 소주 한잔하는 똑똑하고 잘 생긴 후배들입니다.

국회와 정당에서 일하는 후배들이죠.

 

 

 

 

 

 

 

 

 

여의도 고향집의 보쌈은 이름 좀 날렸죠.

 

 

 

 

 

 

 

 

 

여의도의 유명한 <고향집>에서 보쌈과 도토리묵에다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한나라당 시절부터 이회창총재 곁을 지키고 있는 특별보좌관과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16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생활을 했던 후배입니다. 

역시 여기저기서 전화가 끊이지 않네요..

 

 

 

 

얼큰해질 무렵 옆집의 실내포장마차로 옮겨서 ..

또 우정을 쌓습니다...

 

격의없는 사람끼리 어울리기 딱 좋은 분위기입니다.

 

 

 

 

 

 

 

 

 

문어 숙회.. 여자들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죠

 

 

 

 

전라도에 <홍어와 꼬막>이 있다면 경상도에는 <문어와 두투>가 있습니다.

 

문어숙회는 경상도 잔칫상의 단골손님이죠.

문어는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고

살이 쫄깃해서 씹는 맛 또한 뛰어납니다.

<두투>는 상어의 내장과 껍질을 삶아 놓은 것이데

부산과 경주 일원이 사람들이 즐겨 먹는 것입니다.

 

 

 

 

 

 

살짝 데친 문어숙회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죠 ㅎ

 

 

 

 

실내포장마차에서 대표선수인 닭똥집 볶음.

청양고추와 마늘을 넣어 볶은 이것은 콜라겐이 풍부하고

씹히는 식감이 참 좋은 훌륭한 소주안주입니다.

 

 

 

전라도에서는 생닭의 닭똥집을 생으로 기름소금에 찍어먹기도 합니다.

닭발 조슨 것과 닭똥집을 생으로 먹다니 엽기적이죠? ㅎㅎ

이 집의 볶음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계란말이도 실내포장마차의 대표선수입니다..

 

 

 

 

 

번데기도 있네요..

오랫만에 접해본 안주입니다..ㅎ

이 집의 번데기도 참 맛있더군요..

 

 

 

 

 

지금은 다른 정당의 원내실장으로 

 민주당 김부겸의 의원의 한나라당시절

보좌관했던 후배도 함께하고..

 

서로 간에 정치적 의견차는 조금있지만

우린 편하게 만나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함께하는 좋은 선후배들입니다.

 

아우들아 ~형이 자주 못챙겨서 미안하다...~ 자주 보자~

 

 

 

 

여러분의 손가락 추천은 더 좋은 포스팅을 위한 힘이 됩니다. 복도 받고.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