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어머니께서 구해온 돼지껍데기를
연탄불위에 구워먹기도 하고 삶아서 도마위에
올려놓고 썰어서 기름소금에 찍어멌던 생각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돼지껍데기는 중화요리집에서 나오는 부산물이었습니다.
형편이 나은 집은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을 때
가난한 사람들은 돼지껍데기를 먹곤하였죠.
우연하게 후배하고 들린 집입니다.
창동역 근처에 위치합니다
껍데기집은 용산구 청파동의 쌍대포집, 마포의 최대포집이 유명합니다
요사이 새마을 식당에서도 껍데기를 맛볼 수 있지만
양념한 껍데기는 껍데기 본래의 맛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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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은 용산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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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의 낙서를 보니 학창시절 다니던 빵집들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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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가가 오르니까
서민들의 주머니는 얇아져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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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을 안한 돼지껍데기와 목살이 고소하니 익어갑니다
껍데기는 바삭하니 씹히는 맛이 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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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양파와 함께 먹으면 새로운 맛이 납니다.
세상사는 이야기하면서
가볍게 소주 한잔하기 좋은 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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