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어김없이 바뀌듯이 사람들도 변해갑니다
외모도..마음도..생각도...
떠나간 가을과의 이별이 아쉽네요.. 겨울의 시작입니다.
단풍길을 걷는 사람들의 마음이 여유로워 보입니다
단풍잎도 가을을 떠나보내기 아쉬운지 옷을 갈아입지 않으려고 하네요
완전 발가벗은 나무들도 있구요
노란 은행나무들 사이로 그 유명한 담양국수의 거리가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을속에서 한 그릇의 국수를 먹는 맛이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진우네 국수집을 가보았습니다.
방송에서 극찬한 집입니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가게라네요.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계란이 특이한 메뉴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종업들의 표정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보입니다.
광주리 가득한 삶아놓은 계란들..
하루에 10광주리 이상 팔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초벌로 삶아놓은 계란을..
담양의 명물 대나무잎과 비법의 육수로 푹 삶아서 ..
육수가 뭐냐고 하니까 대나무잎만 가르쳐주고..비밀이라네요..
천원에 3개..찜질방의 맥반석 계란보다 더 맛있어요..
국수가 나오기 전에 모두들 먹더군요..
3000원씩하는 멸치국물국수와 비빕국수
과거 배고팠던 시절의 국수맛 그대로입니다.
어렵게 이루었던 평화무드가 남북간의 대결양상으로 치달아
마음이 무거운데 잠시나마 세상만사 잊고 가을을 추억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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