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고기 생각이 간절합니다.
공짜 좋아하는 친구에게 폰때립니다
나 : "야 이노마야~ 너 생고기 먹으러 광주갈래? 실컷 먹여줄텐께 ㅎㅎ"
공짜라면 아버지 제삿날에도 나오는 친구 : "흐~미 ! 정말이여 시방? 너 언젠가 군자동 청솔생고기집
과 화곡동 찰떡등심집 이후로 처음이다. 나쁜노마야~! 당장가자.. 근디 나보고 기름값이나 톨게이트값
내라고 하진 않겠지?"
." 흐~미~! 징헌~놈~ㅎㅎ"
광주친구에게도 폰때립니다.
나 : " 친구야~! 공짜 좋아하는 서울친구랑 생고기가 먹으러 갈팅게 염주골 식당 예약좀 하소"
광주친구 ; "이잉? 그 말로만 듣던 징한 놈? 조선팔도에 저런 놈 또 있을까 했던 바로 그놈?
드디어 그 징한 놈 얼굴 한번 보겠구먼..ㅎㅎ.. 알았네 빨랑오소..
내 그놈 만나면 지 어머니가 무엇먹고 낳았는지 물어볼라네 ㅋㅋ"
염주골식당 사장님과 친절한 종업원들..
TEL: 062-374-7892
왼쪽의 사장님 인심 끝내줍니다. 손도 크고...
사장님 : "오~매~! 우리 자유로님 오셨네.. 생고기 앞다리부분 질 좋은 것으로 준비 해놓았소"
(귓속말로) " 근디~! 같이 오신 친구분~ 무지 공짜 좋아하게 생겨부렀네.. 내가 척~ 보면 아요 ㅎㅎ"
서울같이 130g이 아니라 250g이 1인분입니다.
값 보세요...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딱 두가지.. 생고기와 낙엽살뿐입니다.
3년묵은 김치와 콩나물, 열무김치 등.. 정성이 보입니다.
생고기 소스.. 보해복분자
생고기에는 소주가 딱인데 공짜좋아하는 친구가 이왕이면 복분자 먹자해서...ㅎㅎ
질좋은 생고기...
공짜좋아하는 친구 입이 쩍 벌어집니다.
1인분 추가...
앞다리 사태부분.. 입안에서 녹습니다.
서울 공짜좋아 하는 친구 : "야~!이것 씹히지도 않고 입안에서 녹네~!
이가 거의 없는 우리 어머니 드리게 조금 싸주면 안될까? 응?"
나: "아예 소를 한마리 사주마 이노마~ㅋㅋ"
시원한 시래기된장국으로 입안을 달래가면서...
배도 상당히 부른데 공짜친구가 "야~ 자유로~! 이왕이면 낙엽살도 먹어보자"
"오냐 ~실컷 먹어라.."
낙엽살 1인분입니다.
오랫만에 염주골식당 생고기와 낙엽살로 서울친구랑 광주친구랑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제가도 똑같은 염주골식당입니다.
공짜 좋아하는 서울친구 : '야~! 자유로! 광주까지 왔는데 2차 가야제...
상무지구에 좋은 술집 많다던데.. 2차가자...
설마 나보고 팁내라고 하진 않겠지?"
나 : "흐~미~! 징글 징글헌 놈"
광주친구 : "야~! 정말 징한 놈이다. 저런 놈 조선팔도에 저런놈 또 있을까가
장난말이 아니구먼... 생기긴 멀쩡하게 생긴 녀석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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