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일요일 오후 이태원 존슨탕이 생각나네요
하늘을 보니 가을이 성큼 오고있네요
헤밀턴호텔 건너편 뒷골목 술탄케밥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터키식 케밥으로 술탄은 터키인 주인장 이름이라고 하던데...
저 친구가 술탄입니다 종로에 2호점도 오픈했다고 하네요
10평도 안되는 가게에 손님들이 줄을 섭니다
닭고기와 양고기 두 종류입니다
머리에 수건두른 분이 술탄입니다
한개에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하였네요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이 안보일 정도로 빠르게 만드네요
이 골목이 이태원 아프리카인 골목이라서 그런지
요란한 음악과 함께 교회행진을 합니다
원래 목적지 바다식당입니다 간판은 달랑 하나입니다
벽에 싸인들 중 박근혜의원 싸인이 눈에 띄네요
소시지, 양배추, 치즈 등으로 맛을 낸 존슨탕
시원 달콤하면서도 개운한 중독성있는
부대찌개입니다 김치나 라면사리는 전혀없는...
해장으로도 딱입니다
오늘도 밑바닥까지 다 먹었네요
날이 저물어가는 이태원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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