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들도 좋아한다는 솔잎동동주를
비법으로 전해오는 집이 있다기에 찾아갑니다.
비가 오는 날 친한 친구와 마주 앉아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누군가의 좌우명이라던데 누구더라?
삶의 고통이나 불행도 차라리 즐긴다던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현재의 어려운 삶을 받아들인다는 생활력 강한 사람이던데..
경기도 남양주시 덕소 외곽에 위치합니다.
한적한 시골길의 허름한 집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커요..
대를 물려 장사하고 있다는 데 솔잎향이 풍기더군요.
술독에서 동동주가 익어갑니다.
얼음이 둥둥 떠나니는 솔잎동동주입니다.
동동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들.. 심플합니다.
솔잎동동주와 기본안주들이 등장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동동주를 마시기엔 충분합니다.
완전 웰빙안주들입니다.
역시 동동주엔 파전이지요... 굴파전입니다.
얼음과 함께 동동주를 한 잔 따르니 코끝에 진한 솔내음이 풍겨져 나옵니다.
살어름이 살짝있는 솔잎동동주..
머리도 전혀 아프지도 않고 제가 마셔본 동동주중엔 최고였습니다.
아 생각난다... 참! 이곳에 갈땐 술 안마시는 사람 한명있어야합니다.
신선들이 좋아한다는 동동주를 마시고 음주단속에 걸리는 불행은 없어야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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