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11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여름부터 주말에는 산을 가기시작했는데
오늘은 산보다 마음편하게 명동나들이를 하고자
가볍게 집을 나섭니다.
왜 난 놀러다니는 게 즐겁지? ㅎㅎ
역마살도 없는데....
명동성당..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곳입니다.
절실한 천주교신자이시던 우리 할머니께서 코흘리개 시절의
저에게 하신 말씀
"너는 크면 꼭 성당근처의 땅을 사라" 귀에 못박히도록...
대한민국 어느 곳이나 성당옆에는 상권 좋지요..
명동이 그 대표적입니다 ㅎㅎㅎ 믿거나말거나....
명동 카톨릭병원
"오늘도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에게 주님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아멘~"
서점입니다.
현대사의 아픔을 알고 있는 명동 성당.
다시 뒤돌아봅니다
아직도 차량이 다니네요.. 이 비싼 땅에... 저 아래 무슨 행사지?.
로얄호텔엔 벌써 송년간판이...
옛 에스콰이어 자리에.. 스쿠터가 유행입니다
이 분들 나타난 걸 보니 뭔가 높으신 분들이 온 모양입니다.
거리 풍경 몇 컷
매년 나오는 사랑의 열매 출범식이군요
유명 아나운서의 사회로 연예인들도 분위기를 띄우고
역시 이런 곳에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요
떡 파는 코너에 한나라당 정몽준대표와 비서실장 정양석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얼굴이 보이네요
TV촬영용.. 역시 정치는 쑈인가? ㅎㅎ
잠깐 만난 대학동창인 정양석의원이 아주 반갑게 대해주더군요
정몽준의원도 인사시켜주고....
민주당 정세균대표도 안빠지죠..ㅎㅎ
우상호의원과 심은하 남편 지 모씨도 보이네요..
지모씨는 이회창총재 측근인데?
오세훈서울시장,진재희보건복지부장관, 가수 이민우도 보이네요
친박연대의 이규택 대표도 보이고...
저런 정치인보다는 진실성 있는 시민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아뭏튼 쑈가 난무하는 현장입니다...
옛 코스모스빌딩앞에 어린 손자를 데리고 나온 할머니
남은 가을의 흔적을 지우시는 환경미화원 아저씨
완전 연말분위기입니다...
상당히 추운 날씨인데도 역시 명동은 명동입니다.
젊음이란 저렇게 좋은거지요
내친김에 연극 한편 보기위해 대학로가는도중 지하철역입구에
아무런 관객도 없는데 혼자 공연하는 저 분...왜 ?
을지로입구역에 내려오니 TV에 나왔던 거리의 악사 중남미인과 한국인 부인이
공연준비를 하고 있네요..사랑의 이야기가 화제였었죠...
오랫만에 지하철을 타고 혜화역에 도착
대학로 거리의 풍경 몇 컷
제 아는 형님이 보았다던 그 연극이로구나
제목이 맘에 들어서 보기로 결정
조그마한 소극장입니다
공연시간이 남아서 길거리 뜨근한 오뎅도 한 꼬치먹어보고...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과 관객이 어울려서 사진촬영도 합니다.
오랜만에 도심나들이 사진이 부족하네요..
그래도 집에 돌아오니 몸과 마음이 젊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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