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최고 쌀국수 맛집과 기타 (라오스맛집/Pho^ Dung)
저는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좋아합니다.
패키지여행은 우선 이동거리가 길고
수박 겉핱기 식의 여행과 여기저기 끌고 다니는 것도 싫지만
제일 싫은 것이 한국식당으로 데리고 가서 제공하는
무늬만 한식인 맛없는 식사가 싫기 때문입니다.
여행자의 거리와 뚝 떨어진 곳에 호텔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비엔티엔의 가장 맛있는 쌀국수집과
생과일 주스로 명성 높은 Fruit Heaven을
가보지 않으면 어찌 맛집 블로거라고 할 수 있나요? ㅎㅎ
2년 전 포스팅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기가 라오스 국립문화원 건물입니다.
우리의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이죠.
저 건물 뒤편이 라오스의 가장 번화한 여행자 거리입니다.
약 500m 뒤편으로 매콩 강이 흐릅니다.
국립문화원 맞은 편에 국립박물관이 있어요.
중요한 문화재는 사원 등 현지에 있으므로
박물관에 그리 볼 것이 없다고 합니다.
여행자의 거리로 접어 듭니다.
여행자 거리에 2년 전에는 자동차가 거의 없었는데
이젠 골목마다 자동차가 꽉 차있네요.
보통 이런 식당에서는 쌀국수가 13,000 킵(약 1,800원)입니다.
2년 전에는 10,000 킵이었는데...ㅜㅜ
라오스의 어느 은행 본점 건물입니다.
라오스에는 은행 등이 23개 중
제일 큰 은행이 BCEL은행입니다.
민간부문 2위가 KOLAO 그룹이 만든 인도차이나뱅크죠.^^
참고로 라오스에는 라오스 정부가 51%, 한국 증권거래소가 49%의 지분으로
증권거래소가 있습니다. 정치는 사회주의국가이지만 경제는 거의 시장경제입니다.
상장 종목 수는 딱 2개, 수력발전소 EDL-Gen 과 BCEL 은행입니다.
외국인은 수력발전소만 매매할 수 있죠.
저 은행 건물 바로 앞에 이런 가게가 있습니다.
여기가 라오스에서 가장 맛있는 쌀국수집 Pho^ Dung 입니다.
2년 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ㅎㅎ
2년 전의 포스팅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blog.daum.net/hh21c/367
우리나라에 화교들이 와서 중화요리집을 많이 했듯이
라오스에는 베트남 사람들이 쌀국수집을 많이 합니다.
여기도 베트남사람이 운영하죠.
새벽 6:30~14:00 까지만 영업하더군요.
육수를 12시간 우려낸다고 합니다.
제가 먹어본 라오스의 최고 쌀국수입니다.^^
이미 여행가들에겐 알려졌지만....
쌀국수 등장
숙주, 향채 등을 넣고...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도 맨 처음에 "쌀국수가 별맛이겠어요? " 했는데
"한국의 어느 쌀국수집보다 훨씬 맛있다"라고 이구동성으로...ㅎㅎ
자유로의 추천이 인정받는 순간입니다.
이번에는 가이드가 데리고 간 한국음식점
여행자의 거리와 뚝 떨어진 이런 곳에 유명한 한국식당이 있습니다.
자동차가 점점 많아지네요.
자동차가 가격이 한국의 1.5배인데도...
<초원식당>이란 곳입니다
넓은 잔디밭과 깨끗한 시설로
라오인들이 웨딩장소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라오스 사람들은 결혼식을 아주 성대하게 합니다.
중산층 3만 불 중상류층 7만 불 정도의 결혼식 비용이라니까...
식당 옆집에는 웨딩드레스 등을 파는 가게도 있더군요.^^
식당마다 이런 사진이 있습니다.
현 라오스 대통령과 총리, 장관 등 당 서열입니다
라오스는 라오인민혁명당이라는 일당 체제입니다.
그러나 독재가 아니라 합의제라고 합니다.
정치부문은 다음에 설명할 기회를...ㅎㅎ
한국인이 사장이라는데
종업원들이 참 순박해 보입니다.
보통 식당 써빙 아가씨들의 월급이 10만 원 내외입니다.
가이드가 데리고 간 한국식당 중에 제일 크다는 <초원식당>.
딱 이게 메뉴입니다. 김치는 사진으로는 그럴 듯하지만
전혀 젓가락질이 안가요. 된장찌개라고 무슨 꿀꿀이도 아니고...
해외여행까지 와서 이걸 먹어야겠습니까?
이래서 해외여행가면 한국식당은 절대 가지 않습니다.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음식 한 수저만 맛보고
잔디밭에서 인증샷~~
이런 시설에 음식만 잘하면 좋을 텐데... 아쉽네요.^^
생과일 쥬스로 유명한 Fruit Heaven
약 2천 원 정도의 망고 생과일 주스.
일행이 이런 쥬스는 먹어보지 못했다고 아주 좋아합니다. ㅎㅎ
2년 전과 비교하면 가게를 2배로 확장했더군요.
라오스도 커피를 재배를 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멋진 커피숍도 생겼더군요.
아메리카노 2천 원 정도...예상외로 비쌉니다.^^
가이드가 데리고 간 다른 음식점
라오스인들도 많이 온다는 뷔페식 샤부샤부집.
하도 이상한 집만 다녀서인지 이 집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라오스에서 마사지를 빠뜨릴 수 없죠 ㅎㅎ
여행자 거리 근처의 메콩 강 변에 참파마사지샵이 있습니다.
2년 전에 비해 곳곳에 마사지샵이 많이 생겼어요.
그러나 패키지 여행사의 가이드하고 가면 2배 이상 바가지입니다.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라오스 메콩 강 위로
초승달이 떴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에 많이 보았던 초승달입니다.
서울에서는 달을 쳐다보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
역시 힐링이 되는 라오스입니다.
아침에 호텔 앞에서 메콩 강 하류 쪽을 바라봅니다.
아!
라오스....
왜 여기를 오면 제 어릴 적 고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