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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섬에서 공수해온 6월의 생선/신안 병어

자유로자유로 2013. 6. 10. 09:23

 

 

 

 

Hi

 

 

겨울의 귀한 손님인 방어철이 지나자 

6월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6월의 생선 병어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ㅎㅎ

 

병어는 우리 조상님들이 즐겨먹던 생선으로

순천, 보성, 신안, 인천 일대에서 일년내내

잡히는 생선이지만 산란기인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이

가장 맛이 있답니다. 그것도 천사의 섬신안산을 가장 알아줍니다.

 

 신안군에 사는 지인에게 병어를 부탁했더니

물좋은 녀석들로 골라서 보내왔습니다.

6./8(토)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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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어 중에서 30cm 이상은 <덕자병어>라고 합니다.

병어는 1년 12개월 내내 잡히지만

제철이 아니면 근해에서만 잡힙니다.

요사이 산란기에만 연안에서 잡힌다는 사실....ㅎㅎ

 

 

 

날씨가 무척 더워서 초특급으로 배송

 

 

 

 

 

 

 

 

 

 

 

 

 

 

보통 병어는 한 상자에 20미, 30미, 40미와 3단 (65마리 내외)으로

구분합니다. 이번에는 30미 짜리로 보내왔네요.ㅎㅎ

 

 

 

 

 

 

병어값이 금값입니다.

지금이 가장 비싸고 맛이 좋을 때입니다.

병어는 수심 10- 20m에서 자라지만

산란 때는 수심 1-2m에서 날아다닙니다.ㅋㅋ

 

조금물때 잡히는 병어는 비늘이 많고

사리물때 잡히는 병어는 비늘이 많이 벗겨져 있습니다.

 

 

 

 

6월 초에는 신안군에서 <병어축제>가 열립니다.

신안군이 병어의 주산지이기 때문입니다.

목포, 여수, 순천, 인천 등의 병어와는 차원이 다릅니다.ㅎㅎ

홍어는 흑산도산이, 병어와 민어는 신안앞바다산이 최고죠.

 

보내온 병어를 손으로 눌러보니 탄력이 아주 좋습니다.

오키

 

 

우선 회를 몇마리 뜹니다.

 

 

 

 

 

 

지느러미를자르고 와 내장을 빼내고..

물기를 뺍니다.

 

 

 

 

 

병어는 된장에만 찍어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금가루가 들어간 순금매취순과 궁합입니다. ㅎㅎ

병어는 깻잎에 싸먹어야 ..

ㅎㅎㅎ

 

 

 

 

 

 

병어는 뼈채 썰어먹습니다.

오키

 

 

 

 

입에서 살살 녹네요.ㅎㅎ

역시 깻잎에 싸먹어야..

 

 

 

 

 

 

신안에서 공수해온 병어회의  그 고소함은

수도권 식당에서 사먹는 병어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신안에서 병어왔다니까 친척들이 한 명씩 밤늦게 까지 찾아와서

Wife가 고생 좀 하였습니다. ㅎㅎ

 

 

 

 

 

 

 

 

6월 중순부터 7월 하순까지는 덕자병어가 나옵니다.

병어는 회도 맛있지만 병어조림도 일품이지요.

이젠 8~9월의 <민어>를 기다립니다.ㅎㅎ

Bye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네티즌은 댓글을 남긴다>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