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맛집(낙지다운 낙지집 찾기 힘든 세상이죠?/목포뻘낙지)
국산 낙지를 찾기 힘든 세상입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갯벌이 점점 줄고 환경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환경보호운동하는 시민단체는 아무래도 개발을 시도하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개발에 대해서 반대하는 경우가 당연히 많겠죠.
그러한 시민운동하는 사람들을 좌파, 종북분자 등으로 매도해버리고...
아차!~ 삼천포로 빠졌네요 ㅋ
오늘은 선후배들과 모처럼 라운딩하고 낙지다운 낙지를 하는 집을 찾아갑니다.
오늘은 제수씨들도 참석했네요.
고양시 탄현동 대림교회 옆 <목포뻘낙지>입니다.
바다에서 유영하는 낙지와 뻘낙지는 차원이 다릅니다.
사실 뻘낙지는 지금 나오지 않아요. 초겨울 뻘을 삽으로 1미터 가까이 파야
한마리씩 잡히는 뻘낙지는 그 맛이 환상입니다.
지금 수도권에서 파는 낙지는 거의다 중국산입니다.
가끔 국내산도 있지만...ㅎㅎ
산낙지는 제 입맛으로 어느 정도 구분합니다.
이 집이 자랑하는 탕탕탕을 시켜봅니다.
조그만 앞 접시에 1인당 1접시씩 주네요..
산낙지를 도마에 올려놓고 식칼로 <탕탕탕>하고 조사서...
참기름, 깨, 청양고추,계란노른자를 넣어서
수저로 떠먹습니다... 힘이 불끈불끈 솟아납니다.
이 집 탕탕탕은 국산낙지입니다..
참~! <낙자와 낙지> 구분은 다 아시죠?
낙자는 숫컷, 낙지는 암컷.. 믿거나 말거나 ㅋㅋ
이젠 입 아프네요 ㅎㅎ
낙지탕탕탕이와 막걸리도 잘 어울리는 궁합입니다.
낙지철판구이 등장.
낙지볶음 형태의 낙지철판구이.
완전 전라도식의 매콤한 맛.
입에 침이 고이는 철판구이입니다.
막걸리 안주로도 좋고 밥에 비벼먹어도 맛이 참 좋아요...
낙지는 이걸 먹어야 진짜죠...
낙지머리등장
낙지머리가 안터지게..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낙지 의 진짜배기를 먹은 겁니다.
낙지철판구이의 양념에 밥을 볶아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볶음밥 등장
크~ 노릇노릇 볶은 이 맛 아시죠?
약간 자극적인 볶음밥이 입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여자들끼리는 쟁탈전이 벌어진다는 누룽지 부분입니다.ㅎㅎ
들깨수제비 몇 수저씩으로 입을 중화시키라고 서비스합니다.
에상외로 값도 적당하고 썩 괜찮은 낙지집입니다.
추천해 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