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야기/서울강북

자유로맛집(소문만 듣던 신촌 서서갈비)

자유로자유로 2011. 10. 31. 18:50

 

어느 가을날 토요일 오후

 친구랑 둘이서 그 유명한 <연남서서갈비>를 가보았습니다.

여긴 그 날 고기가 떨어지면 8시경 문을 닫습니다.

 

 

오후 4시 경인데 사람들이 쭈~욱 줄을 서있네요.

정말 뭔 맛일까? 궁금합니다.

자유로는 소고기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에야 서서갈비 맛좀 보겠네여..ㅎ

 

 

 

 

 

이 곳은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기가 힘듭니다.

오로지 서서갈비 30분만에 먹고 2차로 가야 이야기 나눌듯..

이정도 줄서면 30분정도 대기합니다.

 

 

 

 

대기중 잠깐 안을 들여다 봅니다.

와~!! 대단하네요.

 

이 집은 낮부터 장사해서 초저녁에 끝납니다.

대개 8시경 문 닫습니다. 늦어도 7시 까지는 가야..

줄서는 분들한테 <맛있냐고> 물었더니 <먹어보세요>..

 

 

 

 

 

 

 

 

 

 

 

 

 

 

 

 

 

 

 

 

 

드럼통 연탄불로 한우 소갈비를 구워먹는데

의자는 없습니다. 오로지 서서 먹습니다. 

손님들의 모습이 더 정겹네요.

 

 

 

 

 

손님들도 서서 먹는데 돈 받는 카운터도 서서 받습니다.

 

 

 

 

 

 

 

 

 

 

TV 등 각종 매스컴에 여러번 나왔던 곳이죠.

<신촌 서서갈비>의 원조가 바로 여기군요.

 

 

 

 

 

 

오래있으면 연탄까스 중독되니까 후다닥 먹어야 할까? ㅎ 

 

 

 

 

 

 

갈비 1대에 14,000원, 둘이가서 3대 시키면 딱 좋습니다.

3명이 가면 5대...

 

 

 

 

 

 

 

 

 

 

다른 것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갈비, 이 간장소스. 풋고추, 마늘, 고추장 뿐...

 

 

 

 

갈비와 간장소스에 마늘 넣어 불판 위에 올리고..

소주 한 잔하면.... 딱입니다.ㅎ

 

 

 

 

 

 

고기를 손질 후 잠깐동안 양념장에 담구었다가 나오는 양념갈비지만

거의 양념 맛없이 먹는 특이한 갈비입니다.

 

 

 

 

 

 

 

남녀노소, 빈부의 차를 못느끼는 곳입니다.

누구나 어울리기 좋은 집이네요.

 

 

토요일이라서 등산복 차림의 손님들도 많네요.

 

 

 

 

 

 

 

 

 

 

 

 

 

 

 

 

 

 

 

사람 냄새가 나는 식당.

시설좋고 분위기잡기 좋은 그런 식당은 아닐지라도

갈비 맛과 사람들의 맛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소 육즙이 느껴지면서 입안이 행복해져요.

 

 

 

 

 

 

 

 

 

 

적당히 익은 갈비를 소스에 찍어보니 부드럽고

아주 맛이 뛰어납니다.

 

 

 

 

 

간장소스에서 익혀진 마늘과 함꼐 먹어도 ... 참 좋고..

 

 

 

 

 

상추나 야채 전혀 없고 오로지 이 고추와 고추장만..

 

 

 

 

 

 

 

 

 

 

 

부지런하지 않으면 연탄 화력에 금방 타버려요.. 

타버린 갈비 부분은 가위로 잘라버리고... 먹습니다.

갈비를 뜯는 맛 ..오랫만이네요

 

 

 

 

 

 

 

 

 

 

 

 

갈비를 뜯어보니 제대로네요..ㅎㅎ

연탄불에 타버린 부분은 먹지 마세요..

 

 

 

 

 

 

45년 전통의 <신촌 연남 서서갈비>

명성대로 맛집입니다. 자유로가 강추합니다.

위생적인 면이나 써비스는 기대하지 마시고... 

 

 

 

 

손가락 클릭 추천은 더 많은 사람들이 봅니다, 복도 받고..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