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야기/서울강남강서
여의도 명동칼국수
자유로자유로
2011. 4. 28. 00:40
제가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 한번 포스팅 했던 곳입니다.
워낙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꽤나 면에 대해서는 까다로운 편입니다.
칼국수 맛집이라고 치는 식당중의 하나가
여의도 KBS별관 근처에 있는 이 집이죠.
KBS별관 옆 제일빌딩 1층.
간판은 명동칼국수이지만 전혀 색다른 집입니다
테이블 달랑 4개.
전라남도 구례가 고향인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아담한 곳입니다.
요사이 칼국수 한 그릇에 대부분 6, 7천원씩 하지만
이 집은 오로지 5천원 입니다. 착한 가격이죠
마술사처럼 뚝딱 즉석에서 끓여주는 칼국수
구례가 고향인 주인아주머니 혼자서 주방일 다 합니다.
아저씨는 서빙과 배달...
보기에는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귀신같은 솜씨로 뚝딱 만들어냅니다.
저녁에 집에서 반죽해 놓았다가 새벽에 밀어서 가져온 칼국수면.
부드럽기가 말할 수없어요... 칼칼한 고추 맛이 더해져서
해장으로도 아주 좋은 칼국수입니다.
칼국수 별로 안좋아하던 사람들도 맛을 보면 이구동성으로 맛있다고 하더군요
이 집 비빔국수도 아주 일품입니다.
여름에만 하는 콩국수는 여의도 백화점 지하의 유명한 콩국수집 보다
값은 저렴하면서도 그 맛은 결코 뒤지지 않는 집입니다
제가 자유로라는 이름을 걸고 자신있게 추천하는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