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밥(묵국수)만들다
어제 저녁 JJ모임의 부부동반 벙개파티.
분당 골프장옆 근사한 주택에
살고있는 하창우로 부터 근처 야산의 도토리를
수작업으로 만든 도토리묵 가루를 선물받았어요
학창시절부터 친구들에게 많이 베풀던 친구입니다.
집에서 난생 처음으로 묵을 만들어봅니다
아침 해장으로 묵밥(묵국수라고도 함)을 먹기위해...
창우야! 고맙데이~ 복 많히 받을겨~ㅎㅎ
당연히 식탁위에 촛불을 다시 켭니다
하창우의 다리 ...
저렇게 까져가면서 만들어다 준 도토리묵가루입니다.
정말 돈으로 따질 수없는 귀한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묵밥만들기 들어갑니다~
부부 공동작품임다
도토리묵가루 1 : 물5로 배합
눅지않게 열심히 저어줍니다
어릴적 밀가루 풀 쑤듯이...
어느 순간 이렇게 색깔이 변합니다
소금과 올리부유 한 스푼넣고 또 열심히 저어줍니다
이렇게 사각형 그릇에 붓고
시원한 앞베란다에 하룻밤 재우니
아침에 이렇게 먹음직 스러운 묵이 탄생
방어회 썰던 솜씨로 바로 ..ㅎㅎ
그릇에 담고
양파, 다시마, 무우, 멸치, 황태로 우려낸 육수.
우리 집의 자랑 2년 묵은김치를
잘게 썰고
쪽파, 오이, 맛김 으로 고명준비
고명올리고
육수부으니...
완전 웰빙 묵국수 탄생.
취향에 따라 양념장
휙~휙 ~저어서~~
시원하니 해장으로 딱입니다..ㅎㅎ
국물까지 시원하게 ...
너무 맛있네요...
창우야 고맙다...
내 어릴 적 우리 어머니가 이름을 새겨 주신 저 숟가락.
40년 지난 숟가락입니다. 내 보물입니다.